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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동 12-248 일대, 신통기획 확정…앵봉산 인근 '숲세권' 단지 조성

  • 등록 2024.05.10 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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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밀집, 가파른 구릉지 등 주거환경 열악
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용도지역 1종→2종 상향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앵봉산 인근에 약 900가구의 숲세권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갈현동 12-248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2.4%에 달하고 가파른 지형(경사도 9.64), 평균해발 고도 75.94인 구릉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앵봉산 구릉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산비탈의 가파른 경사, 좁고 협소한 도로 등의 문제로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며 2017년도에 구역이 해제되면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해졌다.

 

시는 노후주택의 정비 및 구릉지의 지역특성을 감안해, 용도지역 상향(1종→2종)으로 도시계획 규제를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했다.  사업지(면적 4만178㎡)에는 최고 18층 내외, 900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방침이다. 시는 연접한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과 앵봉산 능선 높이 등을 고려해 용적률 240% 내·외로 기획안을 제시했다.

 

기획안에는 ▲구릉지형 등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배치 계획 ▲단지 내·외부의 경계를 허물어 교류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 조성 ▲앵봉산 능선 이하의 높이 관리로 주변의 경관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 창출 등 3가지 원칙을 담았다.

 

아울러 대상지 남측엔 공원형 복합청사를 배치해 지역주민의 복지, 문화, 행정 등을 지원한다. 복합청사 지하엔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갈현동 12-248일대는 교통 편의성도 개선되고 있는 상태다. 대상지 주변에는 3·6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이 있고, 올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 개통(운정~서울역)이 예정됐다. 통일로·갈현로 등 주요 도로도 지나고 있어 대대적인 도시변화를 앞두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앵봉산 조망이 가능한 자연과 어우러진 열린주거 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복합청사 등 다양한 자원을 이웃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노후한 저층 주거지였던 갈현동 일대가 서북권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민호 기자 domino365@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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