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양재역 인근에 18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가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일대를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옛 힐스테이트 갤러리 부지로 장기간 견본주택으로 활용되다가 최근 나대지로 방치돼 개발이 시급한 곳으로 꼽힌다.
앞서 시는 복합개발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환승역 기준 역세권 범위를 250m에서 350m로 넓혔는데, 양재역 일대는 이 기준을 적용받는 첫 사례가 됐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지하철역 인근을 복합개발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는 시의 도시 정책이다.
양재역 일대는 환승역 역세권 범위 확대 후 선정된 첫 사례로 지하 7층~지상 18층, 연면적 50,666㎡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양재 R&D 지구와 연계한 지역 필요 시설 계획을 담고 있어 남부순환로변의 새로운 일자리 중심의 복합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간선도로변 노선형 상업지역, 환승역 등 대상지 확대에 따른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