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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1구역, '층수상향·평형조정' 설계변경 내용은…총회서 결정

  • 등록 2024.10.14 08: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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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내 최대규모와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노량진1구역이 이달 19일(토) 임시총회를 열어 설계변경 관련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다. 조합이 검토 중인 주요 설계변경 내용은 평형조정(소형→중대형)과 최고층수 상향조정(33층→45층) 등이며, 이밖에도 층고상향과 우수디자인 적용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다뤄질 계획이다. 설계변경은 조합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김문선 조합장)은 이달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주요 설계변경 관련,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는다.

 

소형평형에서 중대형평형으로 바꾸는 설계변경(안)은 향후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후 이주·철거 기간에 맞춰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대형평형이 많아질 경우, 조합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장점이 생긴다. 총 세대 수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세대 당 주차대수도 늘어난다. 반면, 일반분양 감소로 분양수입은 줄어든다.  

 

최고층수도 기존 33층에서 45층으로 12개층을 높일 계획이다. 노량진1구역은 최고층수 33층(최고 높이 110m)을 전제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고시를 2년 전 받았다. 최고층수 상향조정은 한강조망권 개선과 주동 수 감소에 따른 주거 쾌적함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공사비 및 공사기간은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 불확실한 인허가 일정으로 사업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주요 설계변경 외에도 경미한 변경 내에서 추진되는 사항은 ▲천장고 상향 ▲우수디자인(35평 이상 발코니 설치 비율 증가) ▲주차장 추가 확보(데크 주차장 확보) 등이다. 향후 아파트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물론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포스코이앤씨가 입성 당시 제안한 공사금액에서 인상이 불가피하다.  

 

노량진1구역 조합은 연내 조합원 분양신청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계획(안) 인가를 목표 과업으로 설정했다. 2025년 말에는 조합원 이주 개시와 함께, 설계변경을 통해 인허가 작업을 원점에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현 시점, 노량진1구역 착공 시기는 2027년 7월로 예정하고 있다.

 

현 시점, 총 공사비는 1조926억원으로, 건축연면적(494,812㎡·149,680평)을 감안한 평당 공사비는 약 730만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실착공 후 1년간 공사비를 받지 않고 조합이 이자를 부담하는 사업비부터 먼저 상환하겠다는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앞세워 시공권을 확보했다.

진선우 기자 clever517@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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