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경의중앙선 신촌역 도보 2분 거리에 창업자를 위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과 주민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제8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사업'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지는 서대문구 대현동 142-4번지 일대로 경의중앙선 신촌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과 신촌동 주민센터를 복합개발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지정하는 주택을 말한다.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2020년 7월 국토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상층부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전용 30㎡ 78세대가 들어선다. 이중 24세대는 소규모 작업공간을 갖춘 특화 평면으로 건립된다. 또 지상 1~2층에는 주민센터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SOC시설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선 '송파창의혁신(옛 성동구치소) 공공주택건설사업'도 조건부 가결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2021년 사전협상 지구단위계힉 결정을 하고, 2023년 2월에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혁신 공공분야 시범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공공주택 2개 용지 4만7,440㎡에 총 19동,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주택 총 124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일부 세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Ⅰ·Ⅱ(미리 내 집)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각 용지별로 단지를 구성했으며 1단지 241세대(지하 3층~지상 22층), 2단지 999세대(지하 3층~지상 20층)로 공공주택 공급 예정이다.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공공 보행 통로, 조경 배치 등으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동별로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다양한 높이와 특색있는 입면 및 주거 평면과 함께 저층부에는 주민 편의시설과 부대복리 및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했다.
올해 12월 주택 건설 사업 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주택 실수요자와 신혼부부들이 장기간 거주하며 자녀 출산까지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