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주민의 이해도를 높여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방안과 법·제도적 설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에 관심이 있는 다수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4일 서대문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별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날짜와 장소를 협의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명회는 주민, 정비사업 조합관계자, 자치구 공무원, 정비사업 관련분야 업계 관계자 등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설명회 당일, 시는 주민들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자유롭게 질문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신속한 진행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시행하고 있다.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현황용적률 인정 ▲1·2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 등의 용적률 기준 완화 ▲공공 기여율 완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자치구별 일정은 정비사업 정비몽땅(자료실)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정비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정비사업 추진 과정 중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서울시에서 고심해 만든 재건축·재개발 지원 방안이 최대한 많은 정비사업장에 적용돼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