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통합 패스트트랙(자문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2단계 종상향을 통해 최대 용적률 600%, 49층 건립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의도 목화는 전세대 한강뷰 확보를 비롯해, 단지와 여의나루 역 통로를 연결하려는 계획도 있어 향후 단지의 미래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목화는 최근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일 설명회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동해종합기술공사가 맡아 진행됐다. 여의도 목화의 구역면적은 11,570㎡로, 3,500평 수준에 해당한다. 용도지역의 경우,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2단계 종상향을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 최고 층수는 200m이하(60층 이하)로, 여의도 목화는 현재 49층으로 계획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2개동이 들어서나, 보기에 따라 4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 대상지의 경우, 한강변과 맞닿은 부분은 20층~33·39층 등 저층 위주로 배치되며, 후면부는 41층과 49층으로 구성된다. 이는 대지여건 상, 2열배치가 어려워 완화조항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기존 지침을 반영하되 한강 조망권 확보는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 ㈜동해종합기술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통기획 자문회의를 거쳐 대상지에는 가로특성을 고려한 저층부 시설배치와 생활가로 활성화(선큰 광장 도입)가 이뤄진다. 건축한계선 후방과 이면부 부분에는 단지 간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공개공지로 활용된다. 주변과의 소통을 도모하고자 보행 및 커뮤니티 네트워크가 형성되며, 수변경관에 대응하는 상징적 디자인 계획도 잡혀있다.
앞서 2024년 2월 고시된 지구단위계획 지침과 달라진 점은 이번 토지이용계획(안)에선 입체보행로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또 공공보행통로와 건축한계선이 기존에 비해 2m 가량 늘어났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30%) ▲허용용적률(350%) ▲상한용적률(600%) 등으로 수립됐고, 건폐율은 58.2%로 나타났다. 정비계획(안) 공람공고 자료에 따르면, 순부담률은 46.35%다. 순부담 면적은 5,360㎡로, ▲도로 ▲기숙사 ▲공공업무시설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구성된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423세대로, 조합원과 일반물량은 각각 76세대, 347세대로 산출됐다. 일반분양은 ▲60㎡이하(61세대) ▲60~85㎡이하(165세대) ▲85㎡초과(121세대)로 나뉜다. 임대주택 수는 59㎡(61세대)와 84㎡(15세대)로 계획됐다. 또한 오피스텔의 경우, 60㎡이하(9실)와 60~85㎡이하(27실)로 총 36실에 해당한다.
추정비례율은 92.9%로 책정됐다. 평당공사비는 주변 시세와 물가를 고려해 900만원, 일반분양가는 7,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조합원분양가는 일반분양가의 90%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목화의 조합원분양가는 ▲59㎡(17.3억원) ▲84㎡(22.5억원) ▲103㎡(26.7억원) ▲124㎡(31.4억원) ▲145㎡(39.6억원) 등으로 산출됐다.
한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역 바로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 입지를 보이는 여의도 목화는 여의나루 역(4번 출구)과 아파트 단지의 입체적 연결 계획(안)을 현재 검토 중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