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가능중앙구역이 이달 정비구역 지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 채비를 마쳤다. 추진위는 연내 10~11월까지 조합설립 단계도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계획이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의정부 가능중앙구역의 정비계획(안) 상 추정비례율은 103.21%로 계산됐다. 총수입(9,013억원)에서 총지출(6,354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추정액(2,576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조합원(941세대)과 일반분양(648세대) 물량을 통한 수입은 각각 약 4,913억원, 약 3,63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무적인 부분은 지난 정비구역 지정(안)을 위한 주민설명회 대비 6개월 만에 비례율이 상승했다는 점이다. 앞선 추정비례율 100.23%보다 3% 가량이 상승한 수치다. 일반분양분이 기존 697세대에서 648세대로 줄어들면서 총수입 및 총지출에 변동이 생겼기 때문이다. 단 조합원분양가는 ▲39㎡(2.7억원) ▲59㎡(4.6억원) ▲74㎡(5.4억원) ▲84㎡(6억원) 등으로 가격 변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주차장과 공원 면적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 주차장 면적 1,720㎡에서 2,079㎡로 면적이 360㎡ 늘어났다. 위치도 가능동 628번지에서 가능동 617-13번지로 바뀌었다. 변경 사유는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 도모와 노외주차장 설치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반대로 공원은 3,323㎡에서 2,964㎡로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대상지의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계획은 따로 없다. 법적상한용적률은 250%이며, 건폐율은 20%로 계획됐다.
공공청사의 경우, 기존 주민센터를 구역 내 편입하기로 결정됐다. 공공청사를 중심으로 왼편엔 노외주차장, 오른편엔 어린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철도와 맞닿아 있는 북쪽 상층부엔 완충녹지가 신설돼 주민들의 쾌적함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