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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1구역,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만전'…사업속도 끌어올린다

  • 등록 2025.06.09 11: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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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뉴타운에 속한 상계1구역이 정비사업의 꽃이라 불리우는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 2020년 사업시행계획(안) 지정고시를 받았고, 2023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을 완료했다. 작년 4월 신임 집행부 체제가 구축된 이후, 상계1구역은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조합 업무를 빠르게 정상화시키는 작업에 집중해 왔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상계1구역 조합은 이달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상정되는 주요 안건으로는 관리처분계획(안)과 정비사업비 예산 변경(안)이다. 조합은 지난해 임시총회에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과 협력업체 선정 안건을 의결했기에, 정비사업비 예산(안)에 변동이 생겼다. 10% 이상의 변동이 생겼기에, 조합원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인허가 행정 업무는 세종코퍼레이션이 지원하고 있다.

 

최근 주요 사업장 내에서 가파른 공사비 인상 여파로 정비사업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 정비사업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후속 사업절차에 차질이 빚어진다. 이에, 조합이 상세한 안건 설명을 통해 조합원들의 사전 이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의결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게 업계 지배적인 시각이다. 근방에 위치한 상계2구역도 관리처분계획(안) 부결 이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하는 시점, 상계1구역의 비례율은 100.22%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9,338억원)에서 총비용 추정액(7,777억원)을 뺀 뒤,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추정액(1,557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상계1구역의 주택공급 물량은 총 1,388세대로, 이중 조합원 분양분은 735세대다. 임대주택(290세대)을 제외한 363세대는 조합이 시장에 매각할 수 있는 일반분양분(보류지 포함)이다.

 

사업장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5-16번지 일대 위치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86,432㎡이다.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이 혼재돼 있다. 상계1구역은 전체 조합원 중 약 450여세대가 무허가주택으로 형성된 구역으로 1970년대 정착된 철거민 이주정착촌으로 알려져 있다. 무허가 주택들은 1981년부터 양성화되면서 노원구청의 무허가 건축물 관리대장에 등재됐다.

 

이상용 상계1구역 조합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조합 '정상화'에 우선 초점을 맞췄고, 이후엔 신속한 사업 추진을 목표로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에 힘써왔다"며 "금번 총회는 사업 성패를 좌우할 중요 안건이 포함돼 있는 만큼 모든 조합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송광호 기자 sgh5316@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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