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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용산정비창 홍보관 1일차 '후끈'…HDC "랜드마크 짓겠다"

  • 등록 2025.06.09 1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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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찾은 조합원 "미분양 100% 인수 조건은 안정적 수익성을 담보해 주는 긍정적 장치"

 

"랜드마크를 짓고자 합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당사가 제일 자신 있는 복합개발 사업장입니다. 연장선상에서 말씀드릴 건, 용산역 일대 개발사업 시행권 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디벨로퍼임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조합원 분들과의 공통된 목표 하에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 최대 수익을 안겨드릴 수 있는 방향만 일관되게 고집해 나가겠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진행된 [THE LINE 330] 설명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이같이 약속했다. 베르가모 웨딩홀에 위치한 홍보관은 운영 첫 날임에도 불구 많은 조합원들로 북적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홍보관은 체험형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조합원들의 입찰제안서 이해도를 한층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주목받았다.

 

한강변 최장 330m 규모의 ‘THE LINE’ 스카이브릿지를 형상화한 초대형 모형도에선, 스토리텔링 방식이 접목된 미디어 쇼도 진행된다. 아름다운 빛의 형상은 조합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파크하얏트 식음료(F&B) 호텔 서비스도 홍보관에 머무는 내내 제공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호텔HDC가 운영하고 있는 파크하얏트 입점을 확정시켜 설계(안)에 반영했다.

 

파크하얏트 호텔은 업무용 오피스와 함께 비주거시설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의 일환인 만큼,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각광받는 '파크하얏트'는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 분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 롯폰기 힐스 역시, 그랜드 하얏트 도쿄를 유치하며 분양성과와 자산가치를 모두 잡은 성공적인 사례로 회자된다.

 

 

◆ 평당 공사비 858만원…향후 정비계획(안) 변경시, '총 공사금액' 체감 정도는 더욱 커질 것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공사비로 858만원을 제안했다.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894만원)와는 36만원 차이가 난다. 해당 사업장은 용적률을 증가시키는 내용의 정비계획(안)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건축연면적은 약 30%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총 공사금액을 계산할 때에는, 평당 공사비와 건축연면적을 곱해 산출된다. 평당 공사비 36만원을 체감하는 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공사비와 함께 조합 비용의 적잖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비 금리'도 파격적인 조건으로 설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필수사업비 전액을 'CD+0.1%'에 조달할 것을 약속했다. 상가 미분양이 날 경우,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 감정평가액 중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를 보장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비주거시설 비율이 상당히 커, 향후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의 분양 여부가 조합의 사업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고급 마감재로 눈길 사로잡아, 반자동 폴딩도어 시현에 '우와...'…조망형 욕실도 직접 눈으로 확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명품 키친브랜드로 알려진 '에르네스토메다(ERNESTOMEDA)' 제품이 적용된 주방은 여성 조합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장 직원들은 반자동 폴딩도어를 시현하며, 조리공간이 외부에 보이지 않게끔 깔끔하게 가릴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다음 유닛 공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조망 특화 설계가 반영된 안방과 욕실로 이어졌다.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된 안방의 2.5m 풀창 창호는 독일 브랜드인 레하우(REHAU)가 적용됐으며, 레하우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알려진 글로벌 프리미엄 창호다. 조합원 전 세대에 제공되는 '조망형 욕실'도 조합원들의 현장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제한적인 공간에서 한강이 보이는 것이 아닌, 집안 곳곳에서 한강을 체감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짓겠다는 게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다.

 

VR 체험존에서는 라인 커뮤니티 조망과 조합원 개별 세대가 실거주를 통해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한다. 취향에 맞게끔 실내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는 실거주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관을 방문한 A조합원은 “단순히 고급스럽게 꾸몄다기보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조합원들이 궁금해 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좋아 보였다”며 “그동안 브로셔나 구두 설명으로 짐작했던 것들을 직접 보고나니 한층 이해도가 높아진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 홍보관 마침표는 '연결(Connect)'의 가치 전달…조합원 1:1 맞춤형 상담 진행

 

공간 체험의 마지막은 '용산역'과의 연결 모형도 관람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준공 후 미래가치를 결정짓기에, 조합원들 역시 관심을 나타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있는 용산아이파크몰 외에도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과 철도병원 부지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용산역 일대 주요 개발사업의 시행자 지위와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사업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신설키로 계획한 '광역환승센터'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 중인 용산역 후면 주차장 부지가 포함돼 있다. 광역환승센터는 용산역(KTX·ITX·1호선·경의중앙선)을 중심으로 한 지하철과 버스 등의 환승 편의성을 높여주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용산역과 신용산역(4호선)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통로와 GTX-B 노선의 용산역 출입구 신설 계획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시간대별로 방문한 조합원들의 눈높이에 맞게끔 '1:1 맞춤형' 상담도 진행됐다. 조합원들이 분양받길 원하는 평형 유닛을 보여주고, 현재 보유 중인 종전자산평가를 통해 예상되는 분담금도 안내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홍보관 운영은 이달 21일(토)까지 진행되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다음 날인 22일(일) 개최된다.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정보 탐색과 비교 검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체험과 확인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실익 중심의 선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현우 기자 jinbio92@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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