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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O 적용' 노량진8, 설계변경→공사비 합의…연내 첫 삽 뜬다

  • 등록 2025.08.21 07: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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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8구역이 시공사인 DL이앤씨와의 공사비 증액 협상을 종결짓고,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승인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아크로' 브랜드 적용을 확정지은 대상지는 영진교회·연세중앙교회와도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불씨를 당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주 및 철거를 완료한 상황이라,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8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관리처분계획(안) 변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해 상정된 안건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했다. 이번 총회에선 시공사 도급계약변경(안)에 대한 내용이 심도있게 다뤄졌다. 또 종교시설(영진·연세중앙) 두 곳과의 이주비·보상금에 대한 협의 진행사항도 조합원들에게 안내됐다.

 

우선 조합은 기존 592만원에서 816만원으로 공사비를 증액하기로 시공사와 합의를 봤다. 프리미엄(아크로) 브랜드에 맞는 설계변경 차원에서 공사비 조정이 이뤄진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필증 교부 완료 이후 44개월로 맞춰졌다. 실착공 이후엔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의 조정은 없다.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살펴보면, 노량진8구역의 구역면적은 55,598㎡로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한다. 최고층수는 29층으로 계획이 잡혔다. 재건축을 통해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987세대다. 세부적으로 ▲60㎡이하(435세대) ▲60~85㎡이하(488세대) ▲85㎡초과(64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임대주택(172세대)은 모두 36㎡부터 59㎡까지 중소형평형으로 배치됐다.

 

추정비례율은 현재 116.45%로 나타났다. 이는 총수입(1조122억원)에서 총지출(7,214억원)을 빼고 난 뒤, 종전자산평가액(2,497억원)을 나눈 값이다. 올해 4월 조합원 재분양신청 시와 비교했을 대 약 16%p가량이 늘어난 수준이다. 조합원분양가는 59㎡의 경우, 최소 7억780만원에서 최대 8억80만원으로 예상됐다. 국민평형인 84㎡는 최소 8억8,135만원에서 최대 10억140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됐다. 이는 조합원 분양분 522세대를 기준으로 산출된 평균가격으로, 실제 분양가는 동호수 추첨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류지 세대수는 총 6세대로 계획됐다. ▲59㎡(2세대) ▲84㎡(3세대) ▲114㎡(1세대) 등으로 나뉜다. 보류지 편성은 분양대상의 누락이나 착오 등의 사유로 향후 추가 분양이 예상되거나 우선매수청구권자가 있는 경우 빠르게 공급하기 위함이다. 보류지 세대는 모두 낮은층(2층)에 속한다.

 

사업구역 내 위치한 영진교회는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 이전 협의에 사용된 금액은 21억원으로 나타났다. 향후 조합 집행부는 노량진연세중앙교회와도 보상금 지급건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량진8구역은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입지가 우수하다. 노량진뉴타운 내에는 현재 8개 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노량진8구역은 2·6구역과 함께 빠른 사업 추진 속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송광호 기자 sgh5316@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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