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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3 설계권 표심 향방은…'분양수입·인허가' 방점 찍은 에이앤유

  • 등록 2026.02.23 15: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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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3단지가 도정법 상 법정 단체인 '추진위원회' 구성을 발빠르게 이뤄낸 가운데, 이달 첫 주민총회를 열어 3대 핵심 업체(정비업체·설계사·시공사) 중 2곳을 선정하는 안건을 조합원 표결에 부친다. 해당 사업장은 목동1·2단지와 함께 개방형 녹지(목동 그린웨이) 기부채납을 전제로 종환원(2종→3종)을 받아내면서 재건축 사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대형사 3곳이 설계권을 두고 치열한 물밑경쟁을 펼치고 있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3단지는 이달 26일(목) 오후 6시 주민총회를 열어, 추진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제반 규정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조합설립 업무까지 맡게 될 정비업체와 추정분담금 산출을 위한 감정평가사 선정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 예비 조합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축계획(안)을 수립하고 인허가청(서울시·양천구청)을 상대로 한 대관 업무를 맡아줄 설계사 선정이다.

 

에이앤유는 글로벌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한다. 유엔스튜디오는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을 설계하며 국내 첫 선을 보인 해외사로, 작년 초 한남4구역 경쟁입찰 당시 삼성물산의 대안설계(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삼성물산과 함께 머리를 맞대 설계한 '래미안 원펜타스'도 유엔스튜디오의 국내 주거부문 실적이다. 이밖에 국내 대형사와 함께 압구정3구역 설계권도 거머쥠에 따라 고급주거 부문에서 주목받았다.

 

에이앤유는 재건축 사업의 핵심인 조합원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주안점을 둬 설계작품을 제출했다. 우선적으로 주거가치와 직결될 수 있는 '공원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주동 배치와 조합원 전세대 1열 분양을 제안했다. 영도초등학교 학교 일조권을 고려한 단지배치로 단지 중앙부를 비우고, 목동 그린웨이와 파리공원, 중앙광장을 모두 집 안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 집중했다. 6개소 스카이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단지 내·외부에 위치한 자연 조망을 추가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입주민 전용 입체데크를 통해, 외부인들이 다닐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와도 동선을 분리시켜 사생활 보호가 가능토록 했다. 주차대수는 세대당 3대, 천정고는 3m로 설계(안)을 마련했다. 대형평형을 소유한 예비 조합원들의 경우, 2주택(1+1)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평형 옵션도 다변화했다. 재건축을 통해 실사용면적은 최대 1.8배 증가할 예정이다. 한번 지어지면 바꿀 수 없는 공용부문에 대한 스펙을 최대화해 투자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에이앤유는 목동 단지만의 인허가 수행 전략도 제시했다. 특히 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여의도 대교 인허가팀을 주축으로 전담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여의도 대교는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장으로, 지난 2024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약 2년이 흐른 이달 말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대교는 여의도 내에서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 관리처분계획을 모두 첫번째로 진행하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었다.

 

에이앤유는 국내 아파트값을 선도하는 반포동 재건축 실적으로는 ▲디에이치 르블랑(신반포2차) ▲래미안 원베일리 ▲아크로 리버파크 ▲반포주공1단지(디에이치 클래스트) 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래미안 원베일리(2,990세대)와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5,007세대), 메이플자이(3,307세대) 모두 비슷한 시기에 각종 심의 등 사업별 개별 인허가가 진행됐으나, 사업지연 없이 모두 속도감 있게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2023년 8월, 메이플자이는 2025년 6월에 준공됐고, 반포 디에치이클래스트는 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모두 반포 내에서 대장아파트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송광호 기자 sgh5316@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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