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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최초 하이엔드, 천호동에 '써밋' 입혀진다…한강 조망권 주목

  • 등록 2026.05.12 15: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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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을 품은 천호A1-1구역이 공공재개발 최초로 1군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토지등소유자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는 형국이다. 통상 공공재개발은 민간재개발과 달리, 턴키입찰(시공+설계) 형태로 진행되는 터라 공사 단가가 높은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물론 대상지는 한강변 핵심 사업장이라는 입지 경쟁력에서 사업 동력을 얻고 있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천호A1-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이달 16일(토)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시공사 선정 목적의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대상지는 절차법인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왔다. 그 결과, 오랜 기간 수주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친 대우건설이 우선협상권을 확보했고 자산가치 상승을 전제로 높은 프리미엄을 약속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은 공공재개발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써밋)를 적용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에는 더블 역세권인 천호역(5호선·8호선)과 한강변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 있는 사업장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공공재개발 사업장은 턴키입찰(시공+설계)로 진행되기에, 시공사들은 자체적으로 설계사를 선정해 특화설계(안)을 만든다. 시공사의 특화설계(안)을 토대로 향후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안)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한강을 품은 압도적 랜드마크를 목표로 글로벌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했다. 유엔스튜디오는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을 설계하며 국내 첫 선을 보인 해외사로, 작년 초 한남4구역 경쟁입찰 당시 삼성물산의 대안설계(안)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삼성물산과 함께 머리를 맞대 설계한 '래미안 원펜타스'도 유엔스튜디오의 국내 주거부문 실적이다. 이밖에 압구정3구역 설계권도 거머쥔 고급주거 부문 강자다.

 

실제 대우건설의 특화설계(안)은 품질을 높인 한강 조망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비계획(안) 상 446세대에서 585세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 수는 139세대 증가시켰다. 토지등소유자 100% 한강 조망에 따른 자산 프리미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전 주동에 필로티를 세워, 공용부문 공간 증가를 통해 조경 면적을 최대로 확보했다. 960평에 불과했던 조경면적은 1,920평으로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탑상형 메인 3개동은 세대당 1개씩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가 계획돼 있다. 평면 유닛도 12개에서 21개로 늘려, 토지등소유자들이 각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다양화했다. 대상지 면적은 26,548㎡로, 토지등소유자는 총 216명이다.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시공사 선정을 기점으로 공정성에 무게중심을 둔 사업 추진을 약속했고, 소유주들과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될 주민대표기구 역시 신속한 추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진현우 기자 jinbio92@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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