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2구역이 소유주들의 단합에 힘입어 조합직접설립 제도의 결실을 맺고, 조합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법정 단체를 구성하게 된 대상지는 오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정비계획(안) 변경과 통합심의를 동시에 추진해 사업 속도를 높이는 한편, 6월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청파동의 가치 극대화를 위한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청파2구역 주민협의체는 최근 이태원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첫 시작을 알렸다. 이번 총회에선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의결과 예산·행정업무 규정, 조합임원 선출 건 등 굵직한 안건들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 가결 처리됐다. 창립총회까지 업무를 맡은 공공지원 정비업체는 신한피앤씨다.
청파2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일찍부터 구역 내 소유주들의 단합력이 입증되고 있어서다. 대상지는 일반적인 '추진위원회' 방식이 아닌 '조합직접설립' 제도를 채택해 사업을 이끌어 왔다. 해당 제도의 경우, 토지등소유자들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득보단 실이 많지만, 청파2구역은 81%의 높은 동의율로 단기간에 성과를 만들어내며 스스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총회 현장에선 조합임원 선출 건도 무리없이 진행됐다. 그 결과 이선희 부위원장은 소유주들의 압도적인 성원 속 조합장의 자리를 당당히 맡게 됐다. 새 직함을 단 이선희 조합장은 "기존 재개발 현장의 고정된 인식을 깨고, 새로운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다"며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청파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감사로는 이경은 후보가 선출됐으며, 후보자 8인 전원도 이사 자리에 선임돼 조합 집행부가 꾸려지게 됐다.
청파2구역의 구역면적은 82,558㎡로, 전체 조합원은 1,388명에 달한다. 대상지엔 향후 1,905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 공덕·서계동과 함께 거대한 타운화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청파2구역은 청파초, 배문중고 등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하며, 주변으로 서울역, 숙대입구역 등 지하철 접근성도 좋아 교통입지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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