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신삼호가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후반부 사업 진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은 최근 반포 심산기념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우선협상권을 가진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프로젝트명은 '래미안 르페리움(RAEMIAN REPERIUM)'으로, 프랑스어로 랜드마크를 뜻하는 르페르와 라틴어로 권위를 뜻하는 임페리움을 결합한 명칭이다. 단지 외관 디자인으로는 백색 월계관과 왕관을 모티브로 한 상징적 요소를 가미했다.
공사기간과 평당 공사비는 각각 52개월, 948만5,000원이다. 수영장은 25m 4개 레인 규모로 제안됐고, 향후 운영 효율성 등을 고려해 레인 수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세대 내부 층고와 천정고는 각각 3.3m, 2.75m 수준이다. 일반적인 아파트 대비 높은 수준의 천정고를 확보해 개방감과 쾌적함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주차대수는 2.06대로, 조합 원안 설계(1.86대) 대비 개선된 수치다. 전체 주차면은 확장형 기준인 2.6m로 계획됐다. 가전제품은 삼성전자 제품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같은 날 안건으로 상정된 유정현 조합장의 재신임 여부도 가결됐다. 조합 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 전원(6명)과 대의원 전원(53명) 역시 연임이 확정됐다. 수차례 조합장 해임이 반복됐던 사업장이었던 만큼, 시공사 선정을 기점으로 연속성 있는 업무 진행이 필요하다는 조합원들의 의사결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방배신삼호는 조합 정관상 이사회는 이사 5인 이상, 대의원회는 조합원 수 10% 이상의 대의원 참여가 충족되어야 한다.
건설사업관리(CM) 업체 자리는 건원엔지니어링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입찰에는 건원엔지니어링과 무영CM이 참여했다. 방배신삼호는 시공사 선정 후 약 45일 이내 세부 내역서를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을 예정이며, 이후 약 3개월 이내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는 절차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세부 공사비를 포함한 각종 계약 조건 협의하는 업무를 건원엔지니어링이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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