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시킨 노량진3구역이 본격적인 사업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층수 상향조정(49층)을 위한 통합심의와 이주절차를 투트랙(Two-Track)으로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오티에르)가 적용된 노량진3구역의 현 시점 조합원들의 관심사는 '수영장' 설치 여부다. 수영장을 설치하기 위해선 지하 1개층을 더 공사해야 하기 때문에 수지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노량진3구역은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기총회 상정된 14개 안건을 모두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총회에선 커뮤니티시설에 수영장을 포함해야 한다는 다수 의견이 개진됐다. 조합 역시 입주 후 단지 가치를 고려할 때 조합원들의 이같은 제안에 공감하면서, 수영장을 포함할 경우 다른 커뮤니티시설의 면적 재배분과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지하층 추가 굴착 공사와 그에 따른 공사조건(비용·기간)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지는 암반 지대라 지하층 공사가 늘어날 경우 공사기간과 공사금액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영장 레인 1개당 12톤의 물 교체가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등 준공 후 유지비용 부담도 존재하기에, 수영장을 설치할 경우 추가 분담해야 할 내역들을 분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영장 설치는 추후 조합원들의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3구역은 올해 하반기 조합원 이주 개시가 이뤄질 예정임을 감안, 금번 정기총회에서 이주비를 대출해 줄 금융기관 선정도 완료했다. 이주비 수요조사 자료에 따르면, 기본이주비는 변동금리 약 3.7%~4.5%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본이주비 대출이자는 일단 조합이 대납하지만, 향후 조합원들이 이자 후불에 따른 이자비용까지 포함해서 내는 구조로 이해하면 된다. 추가이주비는 변동금리 약 5.5%~7.5% 예상치로 안내됐다. 추가이주비는 포스코이앤씨의 신용공여로 이뤄진다. 추가이주비는 중도에 원금 상환이 불가하다.
조합원들의 원활한 이주를 독려하기 위해, 조기 이주 촉진비(500만원)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주개시 후 조합이 지정한 기간 이내 세입자 명도 및 공가처리를 완료할 경우에 한해 받을 수 있다. 실제 지급받는 금액은 배당소득세(15.4%) 공제 후 잔여 금액이다. 제때 이주를 하지 않아 조합의 막대한 금융비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미이주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도 총회 때 의결됐다.
노량진3구역은 교육청과 노량진초등학교 학교 이전 관련 세부 내용도 협의 중이다. 학교부지를 12,000㎡ 이상 확보하고, 학교 건축비를 전액 조합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뤘다. 조합이 부담하는 학교 건축비는 약 400억원 수준이다. 다만, 교육청에선 현재 학교부지 위치는 도로변과 지하철역에 가까워 가치가 더 높다며, 학교부지 이전 전·후의 토지가치 차액을 추가 정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량진3구역은 기존 스카이브릿지를 지으려던 계획은 철회했다. 49층 높이로 최고층수 상향 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구조적 위험과 더불어 과도한 공사비와 유지비가 들어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통경축(조망권) 심의 리스크 역시 고려됐다. 스카이브릿지 대신 스카이커뮤니티를 2개소 짓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노량진3구역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232-19번지 일대 위치해 있으며, 지하4층-지상49층 공동주택 11개동으로 총 1,226세대를 짓는 재건축 프로젝트다. 현재 주차대수는 세대당 약 1.66대다. 시공사와 건축설계사는 각각 포스코이앤씨,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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