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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총회 매듭' 대치미도, 연내 창립총회 조준…설계권 거머쥔 해안

 

강남권 핵심 재건축 단지인 대치미도가 연내 창립총회 개최를 전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해가는 가운데, 추진위원회 체제로 개최한 첫 주민총회를 무사히 마쳤다. 합동홍보설명회까지 진행할 만큼 치열했던 설계사·정비업체 자리엔 각각 해안건축,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주민총회 이후 경미한 정비계획(안) 변경 업무를 수행할 도시계획업체 선정 안건도 의결했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치미도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토지등소유자들과의 첫 공식석상인 주민총회를 성황리 매듭지었다. 원활한 추진위원회 운영을 위한 각종 제반규정(행정업무·선거관리·예산회계)을 마련했고, 운영비·사업비 예산(안)도 모두 높은 득표율로 통과시켰다. 재건축 사업을 지원해 줄 주요 협력업체 라인업도 선정을 완료했다.

 

관심을 모았던 설계권은 해안건축 품으로 돌아갔다. 해안건축은 주민총회 참석한 토지등소유자의 절반에 가까운 50% 지지율을 받았다. 경쟁사였던 3사(건원건축·희림건축·삼우건축)의 합산 지지율보다도 높았다. 대치미도의 설계사 선정을 위한 적격심사에는 총 20개사가 현장설명회 참석, 최종 입찰에는 11개사가 참여했다. 11개사 중 대형사 4곳이 실질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해안건축의 프로젝트명은 라미도 비스타(La MIDO VISTA)로, 주요 설계 컨셉으로는 아파트 1개층에 들어갈 세대 수를 '4·6호 조합'으로 설정했다. 실제 조합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동 안에서의 쾌적함도 고려해 '4·6호 조합'으로 결정한 것이다. 1개층에 더 많은 세대가 거주할 경우 ▲맞통풍 불가 ▲북서향·북동향 ▲세대 간섭 등으로 주거 쾌적성과 아파트 가치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시 인허가 기조 역시 고려했다. 실제 압구정 재건축(2·3·4·5구역) 역시 한 층에 6세대 이하로 확정됐다. 

 

조합원들의 안전에 초점을 맞춰 남부순환로 기준 데크를 6.3m 올리는 내용도 제안했다. 데크 레벨업 내용을 설계에 포함시킨 건, 강남구와 서초구가 상습 저지대 침수 구역으로 알려진 것과도 무관치 않다. 매년 여름철 장마기간 때마다 구청의 합동점검이 이뤄질 정도로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이슈다. 대치미도는 저지대에 속한 강남권 아파트이자, 양재천도 접하고 있다.

 

행정 인허가 업무를 총괄하게 될 정비업체 자리는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 꿰찼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은 총 득표율 44%를 확보했다. 그 뒤로 동우씨앤디(31%), 주성시엠시(18%)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은 감정평가업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대치미도 내부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34평형 평형배정 이슈 ▲양재천 조망 ▲111동 조망권 등을 잘 해결하겠다는 점을 공약했다.

 

대치미도는 강남구 대치동511번지 일대 소재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약 210,193㎡다. 건축규모는 지하4층-지상49층으로,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구역계 내 극동교회는 존치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정비기반시설용지로 활용되는데, 기반시설 용지는 ▲어린이공원(2.2%) ▲문화공원(3.5%) ▲완충녹지(0.9%) ▲사회복지시설(키즈카페·노인요양·저류시설 1.9%) ▲입체보행로(0.8%) 등으로 분류된다. 총 계획 세대수는 3,914세대이며, 조합원·일반분양(3,158세대)과 임대(756세대)로 각각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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