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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동 14개 단지 '이주 계획' 사전 분석…"이주 전쟁 막는다"

 

양천구청이 목동 신시가지 일대 14곳 재건축 단지를 대상으로 '이주계획 안정화 방안 연구'에 필요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규모 이주 수요를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양천구청은 이주계획 안정화 방안 논의와 이주 대책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에 한창이다. 조사 대상은 아파트 소유여부와 상관 없이 목동 14곳 재건축 단지의 전체 거주자들로, 7월 7일~8월 5일까지 한 달간 실시된다. 현재 단지 곳곳엔 해당 공고문이 부착돼 주민들의 적극적인 설문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목동 재건축 이주계획' 설문지를 살펴보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개별 항목별로 설명과 참고사항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장 분량의 설문조사지엔 핵심 질문으로 꼽히는 '이주 시점'과 '이주 후 거처' 등의 항목 외에도 ▲주택 특성 ▲평형 ▲가구원 수 ▲신혼 여부 ▲가구 소득 ▲자녀의 학업 계획 등의 추가 문항들이 순차적으로 배열됐다. 

 

 

양천구청 측은 이번 설문조사가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대규모 이주를 앞두고 이뤄진 기초 조사에 불과하단 입장이다. 이주가 한꺼번에 몰리거나, 단기간 내 집중될 경우 전세시장이 불안해질 것을 우려해 지역적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이번 조사가 이뤄졌음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양천구는 이번 조사가 단지별 재건축 인허가 심의나 조합의 사업 추진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음을 강조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동 재건축사업에서 이주 문제는 여전히 최대 변수로 꼽힌다. 14개 단지가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없는 만큼, 먼저 이주 절차를 밟기 위한 단지들 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선행 단지는 임시 거주지 확보가 수월하겠지만, 뒤늦게 이주가 진행될 경우엔 전월세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목동신시가지는 1단지부터 14단지까지 총 14개 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현재 약 26,635세대에서 약 46,000~47,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벨트로 변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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