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2단지가 재건축 사업의 필수 협력업체 라인업 구상을 마치고, 통합심의와 시공사 선정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목동은 ICAO 고도제한과 이주 시점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목동12단지도 사업 진도를 앞당겨 속도 우위를 점한다는 구상이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12단지 재건축 조합은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 각종 분야의 협력사 선정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총회에 앞서, 현장에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목동12단지의 청사진에 대한 윤성호 조합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 설계 변경(안)에 대한 진행상황 역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윤성호 조합장은 목동12단지의 로드맵을 선보이며 사업 진도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윤성호 조합장은 "우리 단지는 정비계획을 준수해 통합심의 접수를 완료한 상태로, 시공자 선정 준비도 동시에 추진 중"이라며 "ICAO 고도제한과 목동 이주시기 조정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조합장은 대안설계에 대한 조합의 입장도 명확히 했다. 그는 "추후 대안설계를 토대로 효과는 면밀히 찾되, 인허과 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분은 과감히 제외할 것"이라며 "공사비와 유지관리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설계 파트너인 ㈜희림건축사사무소의 설계 변경(안) 설명도 이어졌다. 설계 변경의 결정적 사유는 환경영향평가 공람의견에서 나온 일조율 개선에 대한 조치의견 때문이다. 먼저 기존의 심의접수(안)과 달라진 점은 주동 수가 22개동에서 19개동으로 축소됐다는 점이다. 감소한 주동수는 곧 동간거리 완화로 단지 쾌적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연달아 동별 조합수의 변화도 야기한다. 희림건축은 서울시 내부 기준에 맞춰 주동 6호 조합에서 최대 8호 조합까지로 변화를 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당일 투표결과에 따라 정비업체 자리엔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 자리하게 됐다. 해당 업체가 제시한 용역입찰 가격은 평당 7,500원으로, 목동 14개 단지 중 목동10·13·1단지 다음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법률자문 관련 업무는 법무법인 현이 담당하기로 결정됐다. 등기업무 등의 자문은 법무사법인 동양과 우영이 맡는다.
목동12단지 조합은 설계검토와 시공자 선정 관리 등의 업무를 위해 별도로 건설사업관리(CM) 업체인 ㈜HNC건설연구소도 선정했다. 해당 CM사의 용역 업무범위는 전체 사업관리가 아닌 공사도급계약(시공자 선정 및 공사비 적정성 검토 등) 부분에 한정돼 있다. 일반적으로 목동의 조합방식을 택한 단지들은 CM사를 선정해 시공사 선정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목동12단지는 현재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인 단계로, 최근 1차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이 참석했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이달 31일이다.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이며 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보증금은 80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현금 4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으로 나눠 납부해야 한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1조7888억원으로, 3.3㎡당 98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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