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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일궈낸' 방배 대우효령, 조합설립 채비 완료…자율형 롤모델

 

숲세권·학세권 입지로 조명받는 방배동 소재의 대우효령아파트가 추진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뒤 진행한 첫 주민총회를 성황리 매듭지었다. 금번 주민총회는 정비업체나 총회대행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행사 준비를 소유주들 손으로 직접 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초구 최초로 '주민자율형'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타이틀에 걸맞는 행보라는 게 정비업계 지배적인 평가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배동 대우효령 추진위원회(김효진 추진위원장)가 지난 주말 제1차 주민총회를 열어, 성공적인 조합설립을 위해 필요한 각종 제반규정(운영규정·행정업무·예산회계·선거관리)을 개정 및 수립했다. 인허가 행정 업무를 도맡게 될 정비업체(주성)와 통합심의를 주도하게 될 설계사(해안건축) 선정 역시 매듭지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463명 중 329명이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날 총회 상정된 12개 안건은 총회 참석한 소유주의 92% 찬성률로 모두 통과됐다. 재건축을 향한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실제 해당 사업장은 추진위원회 동의서를 징구한 지 34시간 만에 법정 동의율(50%)을 채우는 저력을 과시할 정도로 소유주들의 응집력이 높다. 통상 구청 주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과 달리, 대우효령은 주민들 스스로가 주체가 돼 법정 단체(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김효진 추진위원장을 필두로 한 집행부는 제1차 주민총회 성료를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 정비계획(안) 결정고시와 더불어 조합설립을 위한 채비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단지 내부에는 1군 시공사인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의 축하 현수막이 달려 있고, 총회 당일 역시 수주를 염두해 둔 홍보인력들이 예비 조합원들을 맞아 고무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효진 추진위원장은 “첫 주민총회에 뜻을 모아주신 모든 소유주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집행부는 항상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모든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배대우효령아파트는 1992년 준공된 364세대 규모의 단지다. 현재 공람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9,310㎡ 규모의 부지에 법적상한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5개 동, 총 51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가까운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방배근린공원을 배후로 두고 도구머리공원·매봉재산·이수동산 등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고·상문고·동덕여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서초·강남 생활권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주변에서는 방배5구역과 방배13·14구역, 방배삼익, 방배신동아 등 다수의 정비사업이 연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방배동 신축 주거벨트의 주요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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