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8단지가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시공사 맞이에 나선다. 일찍부터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대형 시공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터라, 다가오는 현장설명회 분위기에도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입찰 마감일까지 최종 경쟁 구도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8단지 재건축 조합(김종건 조합장)은 최근 나라장터를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공고를 개시했다. 조합은 이달 7일(금) 오후 3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다음 달 22일(화)이다. 이날까지 입찰보증금(700억원)도 함께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목동8단지의 평당 공사비는 965만원으로 책정됐다. 건설사 간 공동사업단(컨소시엄) 구성은 불가하다. 목동10단지(990만원), 목동12단지(980만원)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 마지노선으로 1,000만원 이하 공사비를 기준선으로 잡으라는 양천구청의 관리 지침을 조합이 수용한 결과다. 대상지의 총 공사비 예정가격은 약 1조1,1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1평(3.3㎡)으로 환산할 경우 공사 면적은 약 11만5,222평 수준으로 계산된다.
현재 목동8단지 시공권 확보를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현장 움직임도 분주한 모양새다. 이미 대우건설은 해당 사업장을 주력 수주 대상지로 정하고 홍보관 운영 등의 수주활동으로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밖의 '선별 수주' 기류 속에서도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종건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시공자 선정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부정행위 단속팀 및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단속인력은 전문인력 5~10인으로 구성되며, ▲감시·단속 ▲부정행위 증거수집 ▲부정행위 신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운영기간은 시공자 입찰공고일부터 선정완료(시공자 선정 총회)시까지다.
한편 목동8단지는 현재 상가를 제척한 상태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조합은 지속적으로 설득과 동의를 요청했고, 결과적으로 소송 대상자는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건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법률전문가와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상가원들도 조합원인 만큼 충분한 의견청취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고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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