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미성이 이달 첫 주민총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소유주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상지는 금번 총회를 통해 사업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정비·설계 등 각 분야 최고의 협력업체를 선정해 조합설립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불광미성 추진위원회는 오는 29일 대조제일교회에서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1차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당일 현장에선 정비·설계 등 5개 분야의 업체들이 선정됨에 따라 협력사 라인업 구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지의 경우엔, 일찍부터 분야별 후보 업체들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정비업체 입찰에만 무려 10곳의 업체가 참여했다. 평가결과 이들은 정성평가(60점), 정량평가(20점), 가격평가(20점)를 통해 1등부터 10등까지 순위에 맞춰 기호를 부여받게 됐다. 1순위는 앞서 추진위 구성을 위한 업무를 맡았던 공공지원 정비업체였던 ㈜신한피앤씨다.
핵심 협력업체로 꼽히는 설계사의 경우엔, 총 14곳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도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설계자 선정기준에 맞춰 적격심사 평가방식에 의해 순위가 부여됐다. 총회에 상정된 업체는 상위 5곳으로 추려진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토문건축이다. 그 다음이 건원건축이다.
금번 입찰에선, 토문건축(기호 1번)과 건원건축(기호 2번)만이 대상지를 타겟으로 한 건축설계 기획(안)과 홍보 동영상을 제출했다. 2파전 구도로 보면 된다. 2개 설계사 모두 주동 수를 줄이고, 단지 중앙에 센트럴파크(중앙공원)를 포함시키는 내용을 큰 골자로 한다. 준공 후 입주가치를 고려한 설계 전략으로 평가된다.
법무법인 선정은 상정된 3개 업체(태성·해승·센트로)를 모두 선정할 계획이다. 여러 업체의 자문을 받을 경우 법률 검토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타현장에서도 복수의 법무법인을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대상지는 추정분담금의 산정 및 검증 업무를 맡는 협력업체 선정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을 위해선 개략적인 추정분담금을 산정해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통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총회에 상정된 2개 업체(제일·태평양) 중 다득표를 기록한 1개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세무·회계 부문은 업계 실적 1위로 알려진 정일회계법인이 입찰에 참여했다.
불광미성은 은평구 불광동 248번지 일대 소재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약 60,720㎡다. 최고층수는 40층(130m이하)로 계획돼 있다. 대상지의 총 예상 세대수는 1,662세대로, 조합원·일반물량은 1,517세대, 임대주택은 145세대로 각각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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