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역(7호선)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 개발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사당동252-15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하 남성역A)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격 움직임에 착수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대상지에는 롯데건설이 적극적인 수주의향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건설은 최근 성수4구역과 도곡우성 등 핵심 정비사업 현장에서 잇따라 수주 낭보를 알리며 새롭게 브랜드 인식을 제고시키고 있다.
남성역A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이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상지는 최근 서울시 통합심의(건축·경관·교통·교육·소방·재해)에서 조건부로 통과했다. 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물밑 움직임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달 말 진행한 정비사업위원회에서는 시공사 선정관련 입찰방식과 마감재 수준 및 사양을 결정하는 안건이 논의됐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가 임박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역세권 사업 중 하나인 '역세권 활성화'는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26.04.30 개정)을 따른다.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공공임대시설과 생활서비스시설 등 지역필요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지의 구역면적은 2만㎡로, 종전 제2종·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근린상업지역으로 종상향을 전제로 개발 방향성이 수립됐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451%, 43%를 적용한다.
준주거·근린상업지역으로 전환됐다는 의미는 토지등소유자들이 소유한 땅의 가치도 그만큼 상승했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대상지는 고밀복합개발을 전제로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 여부가 향후 소유주들의 분담금 크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65층)인 롯데캐슬 Sky-L65를 통해 청량리역 일대 대규모 주상복합 개발 실적을 갖고 있다. 청량리역은 1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 등이 지나는 교통 요지다.
롯데건설은 최근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홈플러스(동대문점)를 허물고 49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짓고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본 PF 규모는 3,500억원 수준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지하7층-지상49층 총 417세대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롯데건설은 남성역(7호선)을 주거-일자리-여가가 결합된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남성역A 사업장은 강남도심에 근접한 배후 주거지임에도 불구하고, 저층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남성역 4-1번 출구를 신설해 보행 안정성을 한층 강화시키는 내용도 통합심의 과정에서 언급됐다. 남성역A 예상 공급물량은 아파트 659세대와 오피스텔, 상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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