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분당 노후계획도시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에 대한 수용 결과를 발표하면서, 5개 구역이 첫 행정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공통적으로 대규모 통합정비 구역이며 분당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의 1차 선도지구(양지·샛별·시범·목련)에 2차 특별정비구역 5곳까지 포함되면서 전문가들은 분당이 본격적인 도시 재편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남시는 ▲이매촌1 ▲시범단지1 ▲파크타운 ▲푸른마을 ▲한솔마을2가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1차 정비사업의 경우엔 선도지구로 칭했지만, 이후부턴 '선도지구'란 명칭을 별도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성남시가 특별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받은 곳은 50곳에 달하는데, 무려 66,037가구에 달한다. 이는 예정 물량인 12,000가구 대비 약 5.5배 수준인 셈이다.
우선 이매동에선 101번지 일원의 삼성·삼환 단지로 구성된 이매촌1구역이 선정됐다. 구역면적은 133,921㎡로 총 세대수는 1,734세대에 해당한다. 단지 주변으로 바로 탄천이 흐르며 중학교를 품고 있는 특징이 있다. 삼성·한신·한양 단지로 이뤄져 있는 시범단1구역도 추가로 선정됐다. 대상지의 구역면적은 324,520㎡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기존 세대수도 4,200세대로 가장 많다. 단지 내 서현초, 서현고를 품고 있으며 분당중앙공원과 맞닿아 있는 곳이다.
수내동 51번지 일원의 대림·롯데·서안·삼익 단지로 구성된 파크타운도 명단에 올랐다. 구역면적은 251.046㎡이며 총 세대수는 3,025세대로 두번째로 큰 곳이다. 내정초와 내정중이 단지 내 위치해 있으며 통합재건축을 통해 매머드급 신축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어 수내동 71번지 일원의 쌍용·벽산·신성 단지로 이뤄진 푸른마을도 합류했다. 구역면적은 224,424㎡로 세대수는 2,598세대로 구성돼 있다. 수내초를 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내동의 경우 기존의 양지마을을 비롯해 파크타운, 푸른마을까지 일대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끝으로 정자동 110번지 일원의 LG·청구로 구성된 한솔마을2단지가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구역면적은 157,188㎡이며 기존 세대수는 1,872세대에 해당한다. 정자동은 분당 입지 내에서도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특출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총 5개구역의 전체 세대수는 13,429세대에 달한다. 당초 예정 물량이던 12,000세대를 1,429세대 초과하는 수준이다. 성남시는 예정 물량이 일부 초과하더라도 정비사업의 특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평가 순위를 그대로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성남시는 이번에 사업시행 적정성 등 총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상지들는 오는 12월 최종적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 및 고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성남시는 2027~2030년에는 총 25,000호 내외의 추가 선정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실패한 나머지 단지들은 내년을 기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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