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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프레지던스, 공공청사 준공 시점은…개포주공6·7단지 달려

  • 등록 2023.04.19 13: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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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입주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정비기반시설인 우체국과 유치원은 만들어지고 있지 않아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건축물 철거 후 나대지 형태로 남아 있는 까닭은 일부 면적이 개포주공6단지·7단지 구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입주민들의 정비기반시설 사용 시점은 개포주공6단지·7단지 재건축 완공 후로 기한 없이 늦춰질 전망이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자이프레지던스 구역 내 공공청사(어린이집·우체국·지구대) 건축은 토지 미확보로 상당 기간 지금과 같은 나대지 상태로 남아있을 전망이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공공청사는 ▲어린이집(270㎡) 우체국(374㎡) ▲지구대(371㎡)로 건축될 계획이었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00%, 60% 이하를 적용하고 높이는 7층 이하로 지어진다.

 

미확보된 토지는 강남구청이 소유한 197-2번지(도로·제3종일반주거지역)로, 개포주공6단지·7단지 구역계 안에 포함돼 있는 국·공유지다. 당초 개포택지개발 지구단위계획이 만들어질 때, 개포주공4단지와 6단지, 7단지가 비슷한 시기 재건축이 이뤄질 것을 감안해 수립됐다. 결과적으로 개포주공4단지가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공공청사가 지어질 땅의 일부분이 정리가 되지 않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입주민들이 공공청사를 이용하게 될 시점은 아마 개포주공6단지·7단지 재건축이 완료된 이후로 예상된다"며 "공원은 다 만들어졌지만 그 옆 부지는 나대지 상태로 한동안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큰 틀에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때, 단지 간 기부채납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지만 개발 속도가 차이나면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통합재건축을 진행 중인 개포주공6단지·7단지는 202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현재 건축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1983년 준공돼 올해로 40년차가 된 2개 단지는 최고 35층 높이 2,994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2017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르면, 계획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50%, 50% 이하다.

 

진현우 기자 jinbio92@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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