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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구역] ②에이앤유, 입주민 프라이버시 초점…설계실적 화려

  • 등록 2023.06.08 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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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는 신반포2차, 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등 한강변 쪽 재건축 단지들의 설계를 맡은 회사입니다. 압구정2구역은 최대한 한강 쪽으로 주동을 끌어당겨 조합원 분들의 한강조망권 100%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압구정2구역 전 주동을 데크로 올려서 입주민들과 외부인들을 철저히 분리시켰습니다."

 

압구정2구역 설계공모 작품전시회(신사공원)에서 지난 5일 하우징워치와 만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테크와 필로티를 통해 해발고도 21m에서 1층이 시작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최저층이 지금 압구정2구역의 8층 높이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라스펜트하우스를 한강변 첫 주동으로 만들었고, 다른 설계회사와는 달리 공급물량도 약 70여세대로 구성했다. 구름을 형상화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는 서울시와 함께 특별건축구역제도 운영지침을 수립했기 때문에 인허가 대응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손꼽았다. 한강변 쪽 설계 실적으로는 ▲나인원한남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반포주공1단지) ▲반포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메이플자이(신반포 한신4지구) 등을 내세우며 최고급 아파트 설계에 강점을 지닌 회사로 소개했다. 대한민국 상위 0.1% 명품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게 포부다.

 

조합원이 들어가는 주동은 총 7개, 임대·일반분양 주동은 1개로 구성됐다. 1층을 구성하는 코어당 세대 수는 4세대~5세대로 구성돼 있어, 다른 설계사무소가 제안한 코어당 세대 수(6세대~8세대)보다 적다는 점을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코어당 세대 수가 적을 수록 발코니 면적이 가로로 길어지고 이는 곧 서비스면적이 증가함을 의미한다는 게 현장 관계자 설명이다. 다른 설계사무소 대비 2~3평 정도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상되는 총 공급 세대 수는 2,500세대로, 자세히 살펴보면 ▲59㎡(420세대) ▲84㎡(331세대) ▲108㎡(593세대) ▲142㎡(461세대) ▲158㎡(327세대) ▲178㎡(139세대) ▲208㎡(159세대) ▲238㎡(70세대)로 구성된다. 주차시설은 근린생활시설과 아파트가 각각 44대, 7,025대로 계획이 수립돼 있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5.5%, 299.38%다. 녹지율은 전체 구역면적의 5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는 입주민들의 사생활(Privacy) 보호에 가장 주안점을 뒀다. 6가지 프라이버시 강화계획으로는 ▲레벨차를 활용한 공간 분리 ▲입체보행데크에 차폐터널 설치 ▲시선차단을 위한 차폐식재 ▲돌출형 데크 디자인 ▲전체 주동 최대 10M 필로티 ▲무인방범카메라 설치 등을 제안했다.

 

 

 

진현우 기자 jinbio92@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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