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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동해·한국씨엠·미래새한, 여의도 대교아파트 사업권 두고 격돌

  • 등록 2023.08.16 14: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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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패스트트랙)을 통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달 19일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체) 선정에 나선다. 영등포구청 심사를 거쳐 고득점을 확보한 상위 4개 업체가 총회 안건으로 올라간다. 수많은 협력업체 중에서도 정비업체는 사실상 정비사업의 성공을 좌우할 만큼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기에 주민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이달 19일(토) 주민총회(2차)에 정비업체 후보자로 ▲정원씨엔씨(기호 1번) ▲동해종합기술공사(기호 2번) ▲한국씨엠개발(기호 3번)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기호 4번)을 투표 안건으로 올린다. 총 9곳의 정비업체가 경쟁입찰에 참여했고, 최종 4곳이 영등포구청 심사 결과 주민총회 때 최종 후보로 올라가게 됐다. 용역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청산완료일까지다.

 

나라장터 개찰결과를 보면, 입찰금액을 가장 높게 적어낸 곳은 미래새한감정평가(24억2,200만원)이다. 그 뒤로 정원씨엔씨(약 23억6,392만원), 한국씨엠개발(약 19억1,800만원), 동해종합기술공사(18억1,000만원) 순으로 입찰금액 규모가 차이 난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기준] 자격심사기준-Ⅱ에 의거해, 공공지원자인 영등포구청에서 객관적 평가(업체 20점+가격 20점)와 주관적 평가(기술제안서 60점)를 진행했다.

 

구청에서 합산한 평가 결과를 추진위원회에 통보했고, 추진위원회는 고득점순으로 상위 4개사(60점 미만인 업체는 제외)를 주민총회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투표용지에 기재된 업체 기호는 입찰평가 점수순으로 배정했다. 기호 1번을 부여받은 정원씨엔씨의 합산 점수가 가장 높다. 계약금액은 건축 연면적에 1㎡당 계약단가를 곱하여 산정되며, 사업시행계획(안)을 득한 면적을 기준으로 확정된다. 현재 추정 건축 연면적은 193,764㎡다.

 

정원씨엔씨는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주요 사업장으로는 ▲가락프라자아파트 ▲삼성동 홍실아파트 ▲반포우성아파트 등의 사업을 이끌어 왔다.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억원, 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동해종합기술공사는 직원 수만 약 850명에 달하는 대형사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8억원, 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1996년 설립된 한국씨엠개발은 김병춘 서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최대주주이자 사내이사로 있는 정비업체다. 한국씨엠개발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35억, 3억9,000만원이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은 ▲새감 ▲새한 ▲미래가 합병한 회사로, 부동산 감정평가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5억원, 26억원 수준이다.

 

 

진현우 기자 jinbio92@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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