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화동에 위치한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이 일반분양을 앞둔 가운데, 연말 각 자치구별 랜드마크 단지들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분양가와 시세 간극이 좁혀지면서 예전과 같은 안전마진 개념이 약화된 가운데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의 청약 결과와 계약률에 따라 분양 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의 일반분양 신청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진행된다. 내주 14일(월)과 15일(화)에 각각 특별공급과 일반1순위가 진행된다. 관심을 모으는 일반공급 물량은 총 336세대로, 전체 1,055세대 중 약 32%를 차지한다. 59㎡ 분양가는 6.7~7.5억원이며, 84㎡는 8.8~9.7억원이다.
중화동에 위치한 1997년 지어진 한신아파트(1,544세대)의 '22년 7월 실거래가는 59㎡ 7.4억원, 84㎡ 9.15억원이다. 다만 현재 59㎡ 매매 호가는 6.9억원까지 나와 있고, 84㎡는 8억원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같은 평형이라도 동호수에 따라 가격이 다른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지만, 올해 7월과 단순 비교했을 때 실거래가보다 호가가 약 1억원 정도 빠진 상황이다.
A정비업계 관계자는 "올해로 연식이 25년차 된 구축 한신아파트와 신축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의 금액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며 "인건비와 건설자재 원가는 물가 상승률에 발맞춰 계속 오르기 때문에 적당한 분양가로 보고 있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의 침체 분위기가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무순위 줍줍 청약 경쟁률마저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인덕원자이SK뷰로 인해 예전처럼 묻지마 청약은 없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적정 분양가로 서울에 공급되는 만큼, 청약경쟁률에서 미달 나지 않고 완판될 것으로 보는 게 업계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인 둔촌주공부터 장위4구역, 휘경3구역 등이 연말 일반분양을 줄줄이 계획하고 있다. 중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이 내주 받게 될 청약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아파트명 | 사업명(위치) | 세대 수(분양 물량) |
올림픽파크 포레온 | 둔촌주공 재건축(서울시 강동구 둔촌1동) | 12,032세대(4,776세대) |
장위자이레디언트 | 장위4구역(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2-1번지 일대) | 2,840세대(1,330세대) |
휘경자이디센시아 | 휘경3구역(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172 일대) | 1,806세대(719세대) |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 홍은13구역(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11-111번지 일대) | 827세대(409세대) |
마포더클래시(후분양) | 아현2구역(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662 일대) | 1,419세대(53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