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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3구역, 교통영향평가 매진…6월 중 무허가건축물 조합원 신청

  • 등록 2023.06.26 0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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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마천뉴타운 소속인 마천3구역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교통영향평가 지적사항을 보완하며 통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비구역 취소와 소송 등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202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지난 3년 간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인허가 업무를 받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조합설립인가 후 3년 이내 사업시행계획(안)을 제출하지 못해 올해 조합원들로부터 정비구역 기한 연장 관련 동의서를 징구했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교통영향평가 통과를 목표로 서울시 피드백을 보완하고 있다. 동시에 건축심의를 준비하기 위한 협력업체 선정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6일(금) 2023년 3차 대의원회를 열어 정비기반시설(공공시설건축물·공원) 설계 및 심의를 위한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안건을 상정했다.

 

통상적인 재개발 절차상 교통영향평가 이후에는 건축심의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사업시행계획(안)을 관할 구청에 제출하게 된다. 물리적인 일정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뒤 내년 건축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는 무허가건축물 소유자들의 조합원 신청을 받고 있다. 조합정관 제9조(조합원의 자격 등)에 따라 무허가건축물 소유자(대상자 : 1989년 1월 24일)는 '무허가건축 확인원'을 조합에 제출해 조합원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사실 무허가건축물은 원칙적으로 입주권을 받기 어렵지만 통상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한 무허가건물은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 무허가건축 확인원이나 항공사진 등으로 1989년 1월 24일 당시 존재하던 무허가건축물임을 입증하고, 조합 정관에도 특정 무허가건축물에 조합원 자격과 분양자격을 부여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기재돼 있어야 한다.

 

작년 10월 변경된 재정비촉진계획(서울시고시 제2022-419호)에 따르면, 마천3구역의 예상 주택공급계획은 총 2,350세대(임대주택 398세대 포함)다. 기존 재정비촉진계획 상 주택공급 예상 물량(2,473세대) 대비 123세대 줄어들었다. 임대주택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세입자 주거대책 및 저소득 주민의 입주기회 확대 목적으로 지어지며, 서울시에 매각해야 한다. 또한, 법적상한용적률에서 정비계획으로 정한 용적률을 뺀 용적률 상향분의 50% 이상은 국민주택규모 주택으로 지어야 한다.

 

마천3구역 면적은 133,830㎡로, ▲제1종일반주거지역(17,964㎡)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4,281㎡) ▲제2종일반주거지역(111,585㎡)으로 구성된다. 기준용적률과 상한용적률은 각각 210%, 270.5% 이하로 계획이 수립됐으며 최고높이는 119m 이하다.

 

마천3구역 A조합원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듬해 2021년 7월 설계업체를 선정해 건축심의 자료 준비에 나섰지만, 재정비촉진계획(안) 상 설계개요 및 배치도가 상이하고 성내천 복원계획을 포함하라는 서울시 지침에 따라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경미)을 추진해 왔다"며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에만 3년이 소요됐고, 교통영향평가 지적사항도 적지 않은 만큼 재개발 사업의 어려움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현우 기자 jinbio92@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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