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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859%' 남영동 2구역, 조합설립 완료…순부담률 30%대

  • 등록 2023.04.24 12: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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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갈원동에 위치한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8개월 만에 조합을 설립했다. 작년 10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 확보에 매진해 온 결과다. 남영동 제2구역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60%, 859%에 달하며 최고 34층 4개 타워가 올라갈 예정이다. 공동주택 565세대와 오피스텔 80세대, 복합청사 등이 들어서게 된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구청은 남영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사업의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율 ▲정관 ▲임직원 신원조회 ▲창립총회 개최 등의 서류 적정성을 검토한 뒤 인가 처리결과를 통지했다. 구역 내에는 42개 건축물이 있으며, 향후 재개발을 통해 예상되는 주택공급계획 세대 수는 565세대다. 60㎡ 이하가 189세대, 60㎡ 초과~85㎡ 이하가 263세대다. 나머지는 85㎡ 초과분이다.

 

구역 면적은 17,658㎡로, 이중 획지와 정비기반시설 면적은 각각 14,965㎡, 2,693㎡다. 공공청사가 2,493㎡로 정비기반시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이 이뤄졌으며, 남영역·숙대입구역의 상업적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도지역이 변경됐다. 공공청사 2개소는 종상향에 따른 기부채납으로, 공공청사1은 서울시에 귀속되며 공공청사2는 용산구청에 귀속된다.

 

공공청사와 함께 대상지 북측 도로(한강대로 87길)도 8m에서 12m로 4m 가량을 확폭하면서, 공공기여에 따른 순부담률은 약 30%다. 토지(도로·공공청사)와 건축물(서울시 공공청사·남영동 복합청사·공공임대주택)을 설치해 기부채납하게 된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가중평균치가 적용됐다. 대상지 서측으로는 신광초등학교가 있어 공사시 교육환경 장애요소인 소음·진동·먼지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계획해야 한다.

 

건축물의 지하 1~3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지하보행통로 및 지상부 진입시설을 설치해 남영역에서 숙대입구역 간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북쪽으로는 남산을, 동쪽으로는 용산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다. 기존 남영동 업무지구 특별계획2구역과 3구역을 하나로 합쳐 진행한다.

진현우 기자 jinbio92@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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