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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2구역, 평당 공사비 1,070만원 책정…HDC·삼성 "관심있어"

  • 등록 2024.02.23 22: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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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역(1호선)·숙대입구역(4호선) 더블역세권을 자랑하는 남영2구역이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곧장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현재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수주의향을 갖고 현장 동향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영2구역 도시정비형 조합(유택희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공사비 예정가액은 평당 1,070만원으로 책정했다. 조합은 이달 29일(목) 현장설명회를 진행, 입찰안내서를 배부할 예정이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시공사는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찰보증금 100억원은 제안서 마감일(2024년 4월 29일)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컨소시엄 구상은 불허했다.

 

사업 대상지 면적은 17,658㎡로, 주상복합이 들어설 획지와 정비기반시설(공공청사·도로)은 각각 14,965㎡, 2,693㎡다. 조합원 수는 112명이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94.3%,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종전 용도지역별 용적률 가중평균) ▲허용용적률(597%) ▲상한용적률(860%) 등이다. 남영2구역은 내년 시공사 선정을 염두에 두고 정비업체(큐리하우징)와 함께 사전 준비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남영2구역은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2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공급 물량은 총 565세대로 계획돼 있다.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수는 각각 456세대, 109세대다. 공공임대주택은 재개발 의무임대주택 29세대와 기부채납 임대주택 80세대로 구성된다. 60㎡ 이하가 189세대, 60㎡ 초과~85㎡ 이하가 263세대다. 나머지는 85㎡ 초과분이다.

송광호 기자 sgh5316@housing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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