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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잠실장미 "월급 인상은 조합 권한"…1분기 내 신통(안) 확정 목표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잠실장미1·2·3차 조합이 2024년 정기총회를 이달 24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운영비 예산(안)에 담긴 조합 임원들의 인건비를 두고 반대의견을 공식화한 입주자대표회의에 의견을 전달했다. 조합원들에게는 1분기 내로 신속통합기획(안) 자문회의를 마치고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목표도 공유했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장미1·2·3차 조합은 최근 입주자대표회의의 월권행위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발송한 공문을 아파트 1층과 엘리베이터에 게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달 23일 대표회의에서 조합의 대폭적인 급여인상은 조합원의 분담금을 증가시키는 결과라며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이후 26일자로 아파트 단지 곳곳에 해당 내용이 담긴 공문을 게시했다.

 

이에, 조합은 지난 달 31일 입주자대표회의가 본연의 업무 권한을 넘어 월권행위를 하고 있음에 유감을 표했다.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명시돼 있듯이, 아파트 관리에 관한 사항을 결정할 수 있는 의결기구임을 밝혔다. 조합과 근거 법령 및 설립 목적, 구성원 등을 달리하는 만큼 아예 별개의 단체라는 것이다. 조합이 결정한 의결사항에 대해 반대할 수 있는 지위가 없다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각 동 아파트 1층 게시판과 엘리베이터에 조합의 공문도 게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합은 분담금 증가는 구역 내 위치한 잠동초등학교·잠실중학교 이전비용과 설계변경에 소요되는 사업비, 사업지체로 인한 금융비용 등과 관련 있다는 입장이다. 금번 조합이 집행부 임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한 부분은 총 사업비의 약 0.005%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잠실장미1·2·3차 조합과 A·B종합상가 재건축협의회는 독립정산제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기 조합은 3월 말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을 목표로, 서울시와 자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이슈사항은 ▲이슈1(교통처리계획) ▲이슈2(보행 및 가로활성화 계획) ▲이슈3(생활SOC 계획) ▲이슈4(경관계획) ▲이슈5(토지이용계획) 등이 꼽힌다.

 

특히, 토지이용계획 측면에서 가장 쟁점사항은 잠실나루역 교차로(잠실파크리오와 연접)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여부다. 회전교차로 혹은 직선화로 만들었을 경우의 토지이용계획을 면밀하게 비교하며 검토하고 있다. 잠실장미1·2·3차 조합은 이달 24일(토) 오후 2시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분기 내로 서울시와의 신속통합기획(안) 수립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박일규 법무법인 조운 대표 변호사는 "입주자 대표회의는 공동주택 관리업무가 본령인 조직으로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재건축조합과는 법적 근거나 존립 목적이 달라 조합장 급여 등 조합 고유업무에 대한 입대위의 이의제기는 월권행위에 불과하다"며 "입대위가 추진위나 조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업무보고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는데 이 역시 업무범위를 오해해서 빚어지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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