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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8일 창립총회 이후 1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조합원 분들을 뵙습니다. 감회가 참 새로운데요. 조합은 지난 달 통합심의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추진위원회 시절부터 집행부를 믿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 분들 덕택에 무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내 단합력은 저희가 최고 아닐까요. 감사, 이사, 대의원 분들께서도 모두 수고해 주셨습니다. (저는) 대교아파트의 가이드로 언제나 조합원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희선 여의도 대교아파트 조합장(사진)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 환한 개회사로 인사를 건넸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Fast-Track) 1호 타이틀에 걸맞게, 한 해 동안 일궈온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총회가 진행됐다. 대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완료 ▲정비계획(안) 결정고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통합심의 신청 등 단계별 절차를 정확하고 빠르게 추진해 왔다. 조합은 내년 4월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총회 개최를 목표 과업으로 설정했다. 동시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주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곳은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다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 시흥1구역(시흥4동 810번지 일대)이 주민들 의견에 따라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하고, 공공지원으로 조합직접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대상지가 공공지원제도의 순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공공성·사업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금천구청은 최근 '시흥1구역 공공지원 조합설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추진절차를 안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공공지원제도'는 자치구-주민들이 원팀이 돼 사업을 이끄는 것이 핵심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업체 선정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공공지원제도의 경우, 먼저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공공지원자(구청)가 외부전문가(변호사, 건축사 등) 1인을 위촉해 선정되며 부위원장은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이때 토지등소유자 75% 이상이 동의하면 서울시로부터 용역비용의 30~70%에 해당하는 예산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부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내달 기호 추첨과 선거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부위원장은 선거는 1월 18일(토)로 계획이
금호벽산아파트가 지구단위계획 심의를 통과하면서 23년만에 리모델링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서 성동구 금호동1가 633번지 금호벽산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안) 심의를 진행한 결과, 수정동의 및 원안 가결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지는 대현산공원 및 독서당공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5호선 행당역과 신금호역 사이다. 준공 후 23년이 경과한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자문 및 경관심의를 받았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과 경관계획안은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및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결정으로 리모델링 계획은 종전 1,707가구에서 1,963가구로 세대수가 증가된다. 용적률 역시 219%에서 316%로 크게 상승한다. 최고 층수의 경우, 기존 20층(64.6m)에서 최고 24층(71.4m)으로 상향조정된다. 이번 심의 통과로 향후 성동구에서 사업계획승인과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잠실역 일대 잠실아파트지구가 내년 1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최종 전환된다. 건축물의 용도·밀도·높이 등 아파트 지구의 각종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 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기존 잠실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잠실아파트지구는 1970~1980년대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조성됐다. 주택공급 위주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계획, 건축물 용도 및 규모 계획 등 단순하고 평면적 도시관리제도로 재건축 사업과의 연계성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기존 아파트 지구 주택용지에는 주택만 건립 가능했고, 단지 내 상가도 허용되지 않았다. 해당 이유로, 주상복합과 같은 현대도시에 걸맞는 다용한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종합적 도시 관리 수단인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을 추진키로 방향을 잡았다.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의 용도·밀도·높이 등 아파트 지구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규모 주택 단지 등 창의적 건축계획이 수립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특별계획구역지침을 통해 지구 내 전체 아
신정동 1152번지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체)로 ㈜화성씨앤디를 최종 낙점했다. 입찰참여 업체 중 2위에 해당했던 ㈜화성씨앤디는 1위 업체인 ㈜동해종합기술공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3파전 양상을 보인 설계 자리는, 설계작품 심사에서 1위를 차지한 ㈜에이비라인 건축사사무소가 거머쥐게 됐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임시총회를 통해 협력업체 선정에 나섰다. 당일 안건으로는 설계자 선정과 정비업체 선정건이 나란히 올라왔고, 모두 무리없이 가결처리됐다. 제1호 안건으로 상정된 설계업체 선정의 경우, 기존 방식이 아닌 공모작품 심사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조합은 공공지원자인 양천구청에 설계자 선정계획서를 제출하고,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 또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구조 기술사회의 심사위원들로부터 설계작품 심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총 3개 업체 중 최종 선정된 ㈜에이비라인 건축사사무소는 ▲적정한 설계단가 ▲많은 계획 세대수 ▲높은 남향비율(77%) ▲높은 4베이구조(85%) ▲최대 주차대수에서 다수 조합원들의 득표를 얻어냈다. 현장설명회 당시, ㈜에이비라인은 수주를 위해 대상지를 100번 이상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복산1구역의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절차가 임박한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현 집행부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통상 정비사업에서 기존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을 경우, 중요 업무를 연속성 있게 수행할 수 있는 동력 확보가 가능하다. 현 집행부를 구성하는 이사 4인도 지난해 보궐선거로 선출된 만큼, 업무 분장을 통한 조직 체계도 자리잡은 상황으로 전해진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복산1구역 재개발 조합(이일호 조합장)은 이달 15일(일) 2024년 임시총회를 개최해, ▲제1호(2024년 예산 사용내역 및 2025년 예산안 승인) ▲제2호(총회 참석 회의비 지급) ▲제3호(조합 정관 변경) ▲제4호(환경영향평가 변경계약 체결) ▲제5호(동래교육지원청 관련 확약서 체결) ▲제6호(정비기반시설 공사 업체 선정) ▲제7호(조합 임원 연임) 등의 안건을 상정해 조합원 의결을 받는다. 연내 열리는 마지막 총회는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기 위한 선행작업(동래교육지원청 확약서)과 현 집행부의 임기 연장을 위한 중요한 자리다.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기 위해선 교육환경영향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동래교육지원청 확약서는 교육환경영향평
삼성물산이 착공 전 물가상승(Escalation)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 314억원을 자체 부담하겠다는 조건을 제안했다. 보통 공사비 산출 기준연월일은 입찰공고 시점으로 결정된다. 입찰공고 시점부터 착공까지는 수년 이상의 시일이 소요된다. 공사비 증액분 314억원은 최근 1년 간의 건설공사비지수로 역산했을 때 약 28개월에 해당하는 물가 인상분이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성물산은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 314억원을 자체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례로, 착공 전까지 물가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이 400억원일 때, 삼성물산이 314억원을 직접 부담하겠다는 내용이다. 조합은 차액인 86억원만에 부담한다. 삼성물산은 현재 제안한 공사비에 ▲내진특등급 설계 ▲일반쓰레기 이송설비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비용 ▲커뮤니티·상시 설비시설 등을 포함시켰다. 삼성물산은 분양면적을 확대한 대안설계(안)을 제시함에 따라, 조합원 이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설계한 조합 원안설계(안) 상 2,331세대보다 29세대 많은 2,360세대를 제안했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484평이 늘어났다. 평당 일반분양가 7,000만원을 가정했을 경우, 조합의 추가 분양
광안4구역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지 8개월 만에 조합을 설립했다. 조합설립인가를 기점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광안4구역 재개발 조합(김영두 조합장)은 지난 달 14일(목)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원 수는 637명이다.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가 고시한 광안4구역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구역면적은 49,754㎡다. 토지이용계획(안) 상 용도지역은 기존에 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었으나, 이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전제로 개발계획이 수립됐다.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시점, 추정비례율은 104.49%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6,253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4,289억원)을 뺀 뒤, 조합원들이 종전자산 총액(1,879억원)을 나눈 결과값이다. 추정비례율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계속 변동된다. 따라서 현 시점 추정비례율은 참고 자료 정도로만 활용하면 된다. [부산광역시 도시및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기준용적률은 240%(주거정비구역)로 결정됐다. 허용용적률은 총 31.6%p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시설 부지 제공(12.6%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정비사업 전문가들 간 정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책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를 통한 사업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공지원 플랫폼 구축, 민간 프롭테크 기술 도입도 주목해야 할 사안으로 언급됐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2024년 정비사업 정책공감 세미나'를 열어 정비사업의 정책을 진단하고 제도 동향을 파악해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엔 서울시 및 각종 정비사업 관련 업체(정비·건축·설계·법무법인·신탁)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우선 주제발표에 앞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큰 영향력을 보인 11인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시민부분 유공표창이 진행됐다. 이날 ▲KTS엔지니어링 강민규 이사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이광한 소장 ▲아이앤디자인건축사사무소 전주희 대표 ▲A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이규용 대표 ▲법무법인 시그니처 손한수 대표 ▲법무법인 지평 박호경 변호사 ▲화성씨앤디 박동우 전무 ▲신정동1152번지 윤정용 조합장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책공감 세미
한남4구역 입찰조건 비교표가 조합원들에게 공개됨에 따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자금조달 조건이 업계 상당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금조달의 주체는 조합이지만, 조합은 별도 신용등급이 없다. 따라서 시공사의 신용등급은 곧 조합원들의 이자부담 규모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여겨진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은 각각 AA+, AA-다. 신용등급은 조합이 사업비를 빌릴 때, 조달금리를 결정짓게 된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각각 ▲사업비 ▲이주비(기본) ▲사업촉진비(추가 이주비)에 따른 금융조건을 제안했다. 신용등급 2단계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입찰보증금 500억원은 CD금리에서 0.5%p를 낮춘 금리로, 나머지 전체 사업비는 CD금리에 0.78%p 가산금리를 더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현대건설은 입찰보증금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를 CD금리에 0.1%p 가산금리를 더했다. 보통 건설사가 입찰경쟁을 할 때,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는 자체 지급보증을 통해 HUG보증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을 어필한다. 현대건설은 4년 전 한남3구역 경쟁입찰 당시, 자체 지급보증으로 HUG보증수수료 1,09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