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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목련3단지가 리모델링 사업 재개를 위한 동의서를 징구 중이다. 현재 재건축을 희망하는 조합원들도 약 4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대여금 지급을 중단했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련3단지 리모델링 조합(김영주 조합장)은 오는 31일 예정된 대의원회에서 '리모델링 사업 추진 여부 결정'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7월 31일까지 리모델링 동의서를 징구할 예정이다. 전체 소유주(902세대) 중 677세대 이상이 동의서를 제출해야, 기존 진행해 왔던 리모델링을 재개할 수 있다. 기한 내 75% 동의율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리모델링 사업은 종료된다. 동시에 시공사인 쌍용건설과의 계약 해지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쌍용건설이 조합원을 상대로 정산채무(대여금+손해배상금) 소송을 진행할지, 진행하게 된다면 소송 상대방을 누구로 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현재 리모델링 청산비용은 약 322억원으로, 대여금 61억원과 손해배상금 261억원(총공사비의 10%)으로 구성된다. 쌍용건설이 해당 금액은 모든 조합원에게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목련3단
삼성물산이 잠원강변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낙점됨에 따라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장은 당초 제한경쟁입찰로 시공사 선정에 나섰고, 조합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삼성물산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했다. 삼성물산은 입찰보증금 무이자 조건을 제안했고, 프로젝트명은 '래미안 신반포 원펠리체(ONE FELICE)'로 명명했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원강변 리모델링 조합(김선욱 조합장)은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제1호(조합규약 개정) ▲제2호(사업비 예산 변경) ▲제3호(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4호(조합원 후원금 반환) ▲제5호(시공자 선정) ▲제6호(시공자 공사도급 가계약 및 금전소비대차 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 ▲제7호(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 승인) ▲제8호(조합 임원 보궐선임 인준) ▲제9호(임시총회 참석비 지급) 등의 상정된 안건을 신속하게 의결했다. 삼성물산은 총회날 PT발표를 통해 래미안 리모델링 특화 설계로 '전용면적·실사용면적'을 증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리모델링 후 전용면적을 약 30% 수준 증가시켜 조합원들의 자산가치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점이 핵심 내용으로 꼽힌다. 세대당 1.86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
쌍용건설이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목련3단지 리모델링 조합에 지급해 온 무이자 대여금을 중단했다. 쌍용건설이 대여금을 중단한 건, 리모델링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확신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목련3단지는 최근 권리변동계획 수립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나 총회 성립을 위한 정족 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현 집행부의 임기도 만료됨에 따라 쌍용건설은 사업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쌍용건설은 경기도 안양 목련3단지 리모델링 조합 측에 대여금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쌍용건설이 조합에 무이자로 대여해 준 사업비 조달을 멈춘 계기는 최근 정기총회 무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목련3단지 조합은 지난 6일 조합 임원 선출 및 권리변동계획 수립을 위한 정기총회를 안양시청에서 개최했으나, 총회 성립 정족 수(447명)를 채우지 못해 총회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이에,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정족 수 미달로 총회 자체가 성립되지 않게 되자, 리모델링 사업 좌초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쌍용건설은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무이자 대여금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새 집행부와 조합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점에 대해서도 쉽
중구에 자리잡은 남산타운 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한지 4년 만인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마쳤지만, 반년 가까이 중구청에서 조합설립인가를 처리하지 않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창립총회 후 2주 만에 일사천리로 조합설립인가까지 받은 신당10구역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산타운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작년 10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중구청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아야 '법인' 형태로 공식 출범이 가능하다. 3,000여명 넘는 조합원들은 지난 4년간의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치며 창립총회까지 성료시킨 만큼, 하루 속히 조합설립인가 소식을 듣길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남산타운은 분양단지만 3,116세대에 육박하는 대단지로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231% 용적률을 가지고 있는데다 고도제한을 받아 재건축 진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물론 주거환경 개선 의지가 워낙 강했던 만큼, 조합원들은 충분한 소통과 뼈를 깎는 노력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창립총회가 그 노력의 결과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주민동의율 3분의2(66.7%) 이상과 동별 동의율(50%)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업
동부이촌동 4개 단지(이촌우성·이촌한가람·이촌코오롱·이촌강촌)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시가 어제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개선(안)' 관련 조합원들의 질의가 오늘 쏟아졌다. 조합원들이 궁금한 건 "우리도 재건축할 수 있느냐"다. 조합들은 각각 협력업체들과 서울시 발표자료를 논의했고, 동부이촌동 단지는 대상이 아니기에, 기존 리모델링 사업에 집중해야 함을 다시 한번 조합원들에게 상기시켰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동부이촌동 리모델링 단지들은 서울시가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개선(안)'의 대상 단지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시 발표 내용의 핵심은 사업성 조정계수와 현황용적률이다. 사업성 조정계수는 허용용적률 범위를 최대 2배까지 늘려준다는 개념이다. 현황용적률은 현행 조례상 용적률을 넘어가는 단지의 경우 법적상한용적률의 120%까지 추가용적률을 부여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사업성 보정계수의 경우 지가와 기존 주택규모(소형평형), 과밀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허용용적률을 올려주겠다고 밝혔다. 예시로는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을 들었다. 이들 지역은 강남과 비교할 때 분양가가 낮기에, 사업성 조정계수가 필요하다
옥수극동아파트가 지난해 건축심의를 마쳤지만, 7년간 동행해 온 쌍용건설과 이별을 검토 중이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옥수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유재범 조합장)은 이달 30일(토) 옥수 순복음교회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상정 안건은 ▲제1호(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2호(2017~2023년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 추인) ▲제3호(총회 회의비 지급) ▲제4호(리모델링 사업 계속 추진에 관한 의결) ▲제5호(조합규약 변경) ▲제6호(2024년 사업비 예산안 승인) ▲제7호(2024년 운영비 예산안 승인) ▲제8호(정기총회 예산안 승인) 등이 상정된다. 옥수극동의 기존 세대는 900세대며, 리모델링을 통해 총 1,032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32세대다. 당초 정비계획(안) 상 주택공급물량은 1,035세대였으나 건축심의 과정에서 3세대 줄어들었다. 옥수극동은 지난해 10월 서울시로부터 조건부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도시설계 부문에서 매봉산 산책로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유지하고, 토지이용계획(안)에 공공보행통로를 표시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단지 내부에 과도한 옹벽과 주차장이 노출되어 있어, 경관상 미흡한 점
1,300세대에 육박하는 산본우륵 리모델링이 2020년 조합설립인가 후 3년 만에 조건부 건축심의를 통과한 가운데, 내년부턴 본격적으로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내년 1월 말 정기총회를 열어 해당 사업연도 예산안을 의결받는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산본우륵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달 29일(수) 군포시 지방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결과, 조건부 가결을 받았다. 조건부 의결은 별도 내용을 추가하거나 제외하는 등의 일부 조건을 부여해 건축사가 추후 반영토록 하는 지침이다. 산본우륵의 리모델링 면적은 45,439㎡로, 현재 대지면적(45,916㎡)보다 1,477㎡이 줄어들었다. 상가 부지 면적(1,586㎡)을 빼고, 출입구 쪽 완충녹지 면적(109㎡)을 포함한 결과다. 건축 연면적은 지상층(136,307㎡)과 지하층(98,729㎡)을 합쳐 총 235,037㎡다. 공사비를 산정할 때, 적용되는 건축연면적은 235,037㎡다. 평으로 환산하면, 약 7만1,098평이다. 기존보다 연면적이 늘어난 건, 지하 면적 증가와 관련 있다. 지하(5개층) 면적이 늘어나면서 주차 대수는 1.06대에서 1.3대로 증가했다. 현재 산본우륵 주민들은 지상과 지하에 각각
중구 남산타운 아파트가 2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서울형·주민제안형) 통합을 계기로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 징구에 매진하고 있다. 리모델링은 추진위원회 승인 절차가 없기 때문에 조합설립이 사업을 위한 첫 단계다.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3분의2(66.7%) 이상으로, 향후 사업계획 승인 시점에선 조합원의 4분의3(75%)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산타운 리모델링 통합추진위원회는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 약 65%를 달성했다. 이달 24일(토)에도 관리사무소 1층에서 리모델링 설명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조합설립인가 동의율(66.7%) 달성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세대 수는 약 3,100세대다. 임대아파트 7개동(34동~40동) 약 2,000세대는 리모델링 사업 대상지가 아니다. 남산타운은 지난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지만 서울시가 약속한 용적률 상향 혜택이 줄어들자 주민 주도형 추진위원회가 생겨나 연초까지도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공존했다. 각각의 추진 주체들이 서로 다른 양식의 주민동의서를 징구하면서 대립각을 세웠지만, 통합하지 않을 경우 사업
이촌동 '리모델링 맏형'격인 현대아파트가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조합 내부적으론 일반분양 시기를 두고 적정 타이밍을 고려하고 있다. 용산구는 강남3구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계속해서 97세대 규모의 일반분양 시기를 잡기 위해 신중한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분양가는 곧 조합원들의 추정분담금을 결정짓는 입력값이기 때문이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이촌 현대아파트의 공사 진행률은 약 6% 정도로 집계됐다. 이촌 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8개동에서 9개동, 653세대에서 750세대로 다시 태어난다. 증가하는 세대 수는 97세대다. 용적률은 230.96%에서 312.72%로 81.76%p 증가하고, 건폐율은 19.48%에서 34.47%로 15%p 올라간다. 대지면적은 공공공지(291평) 기부채납만큼 리모델링 후 줄어든다. 조합설립인가 후 16년 만에 첫 삽을 뜬 이촌현대는 동부이촌동에서 용산민족공원과 맞닿은 리모델링 라인(코오롱·이촌강촌·한가람·이촌우선·한강대우)을 이끄는 선두주자다. 포스코이앤씨와 시공비 증액을 두고 의견차를 좁이지 못해, 지금의 롯데건설로 시공사 변경도 이뤄졌다. 롯
이촌동 한강대우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66.7%)을 사실상 확보한 가운데, 예정대로 올해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재건축 규제 완화 바람이 불면서 잠시 리모델링 사업에 제동이 걸린 건 사실이지만, 한강대우아파트는 이미 용적률 355%로 지어진 터라 재건축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지배적인 분위기다. 7일 업계 따르면 한강대우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 66%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산구 이촌동의 경우 한강변은 재건축이, 용산공원에 접한 아파트들은 리모델링으로 분류돼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한강대우아파트는 리모델링을 진행중인 사업장들 중 유일하게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조합원 창립총회를 거쳐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한 조합(법적 단체)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대우아파트의 현재 세대 수는 총 834세대다. 리모델링을 진행할 경우, 총 세대 수의 15%에 해당하는 125세대를 추가로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용산구는 아직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고 있어 증축(수평·별동)을 통해 추가 확보할 세대 수는 29세대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물론 향후 용산구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