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현장 취재로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며, 균일화된 기사 품질을 추구합니다. 당사는 공익적 가치를 최우선시하며, 조합으로부터 광고비는 받지 않습니다.

압구정3·4·5, 가산금리 요구에 BIG3 '골똘'…금융 전쟁, 막 오른다

 

압구정 재건축 단지가 6·3지방선거 전 시공 파트너를 결정하겠다는 공통된 일념 하에 시공사 선정에 착수한 가운데, 일찌감치 출사표를 공개적으로 던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의 금융 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압구정3구역과 4구역, 5구역은 모두 기준금리를 CD 혹은 COFIX(신잔액 기준)로 정한 상황에서 가산금리를 '고정된 수치'로 정해서 입찰에 참여할 것을 지침서에 기재해 안내했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압구정3구역과 압구정4구역, 압구정5구역은 동시다발적으로 시공사 선정에 착수했다. 평당 공사비와 입찰보증금은 각각의 사업장 현황에 맞게끔 달리 정해졌지만,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조건에 있어서 가산금리를 고정해서 제안토록 했다. 추가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시공사로 하여금 기타금융기법을 통한 제안도 자유롭게 열어줬다. 실제 사업비를 조달하는 시점 조합에 가장 유리한 방법을 택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압구정3구역과 압구정4구역은 각각 현대건설,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방향의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압구정5구역은 유일하게 경쟁입찰 가능성이 높게 대두되고 있어 금융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기확보한 현대건설과 압구정4구역에서 압구정5구역으로 타겟 사업장을 변경한 DL이앤씨는 최근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과 대형 증권사들과 연달아 금융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물론 금융협약 체결 소식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건, 경쟁입찰을 염두한 행보에 가깝다. 금융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 금융조건은 실제 자금을 조달하는 시점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압구정3구역·4구역·5구역 모두 사업비 조달 시, 직접 대여 또는 금융권 조달을 확약해야 한다는 내용도 입찰지침서에 포함시켰다. 압구정4구역의 경우, 사업비를 뭉뚱그려 표현하지 않고 필수사업비, 추가이주비, 사업촉진비 등을 다 포함하는 개념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실제 최근 2개년 경쟁입찰 현장에서 사업비 범위를 어디까지 봐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을 감안한 내용이다.

 

압구정 재건축 단지는 통합심의부터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및 인가,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및 인가 등 향후 인허가 절차가 산적해 있다. 아직 사업 초창기인만큼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는 의미다. 이자는 사업기간에 비례해 누적될 뿐만 아니라, 영업일이 아닌 주말에도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이다. 특히나 사업비가 조 단위에 달하는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선 말 그대로 금융비용이 사실상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결정하는 직접적 요인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에서 조합이 요청한 필수사업비 전액(입찰보증금 1,000억원 포함)을 책임 조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금리조건은 CD(기준금리)+0.49%(가산금리)로, 가산금리는 0.49%로 고정했다. 향후 실제 조달하는 시점에 금리가 변경될 수 있음을 감안, 가산금리 차이에 따른 금융비용은 현대건설이 부담하겠다는 점을 명시했다. 추가이주비 역시 기본이주비와 동일하게 책정하고, 마찬가지로 조달금리 차이에 따른 금융비용도 현대건설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과 압구정5구역에서 어떤 금리조건을 가져올지 업계 상당한 관심이 집중된다.

 

압구정4구역에 처음으로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키로 한 삼성물산의 금리조건도 관심사다. 삼성물산은 현대건설과 경쟁했던 한남4구역 입찰보증금은 CD-0.5%, 나머지 필수사업비는 CD+0.78%로 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가산금리를 정확히 숫자로 고정해서 제안한 첫 사업장이었다. 이후 다른 핵심 사업장에선 사업비 조달 시점, 금융기관 경쟁입찰을 통해 최저금리 조달이라는 문구로 입찰했다.  

 

정한철 법무법인 인본 대표 변호사는 "통상적으로 입찰제안서 고정금리를 명시하도록 넣어도, 수의계약이 예상되는 사업장에서는 일반적인 문구(금융기관 경쟁입찰을 통한 최저금리 조달)로 들어오는 게 일반적"이라며 "다만,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선 조합원들의 금리 기대 수준이 다른 터라 실질적으로 대형사 간 신용등급을 전제로 최대 조달해 올 수 있는 파격적 조건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