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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작년 4월 '울산 중구 B-04구역(재개발)'을 공동으로 수주했고, 현재 해당 사업장은 조합원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 원만한 이주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선 기본이주비 외에도 추가이주비 조달이 중요하다. 현재 삼성물산은 사업 지분율(50%)에 해당하는 추가이주비를 약속대로 대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현대건설은 추가이주비 지급이 불가하다는 상반된 입장을 표해 업계 관심이 쏠린다. 추가이주비 지급이 힘들어질 경우, 조합의 원만한 이주 절차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성물산은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조합(지수형 조합장)에서 추가이주비를 청구할 경우, 공사도급계약서에 의거해 사업 지분율(50%)만큼 대여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머지 지분율(50%)은 컨소시엄 파트너인 현대건설이 부담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추가이주비 지급이 힘들다는 의견을 조합 측에 전달했다. 입찰제안서에는 '안정적 이주비 조달 지원'이 3번째 항목으로 기재돼 있다. 삼성물산은 조합이 사업비(추가이주비 포함) 대여를 금융기관으로부터 받는 과정에서 신용공여를 통한 자체 지급보증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의 신용등급은 AA+다.
신통 사전자문(Fast-Track) 1호 사업장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를 완료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사업대상지 북측에 위치한 장미아파트 주민들이 다수 참석해 '소음·분진·일조권' 관련 의견을 개진했다. 대교아파트는 일조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양측 주민들 모두 서로의 입장차를 존중하며 차분하게 발언을 이어나갈 정도로 정돈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정희선 조합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를 진행했다. 공청회는 인근 단지 주민들의 의견서가 접수됨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개최됐다.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는 '일조권 침해'다. 장미아파트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은 인내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일조권만큼은 영구적으로 영향을 미치기에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냈다. 이에, 대교아파트는 일조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건축심의 절차를 진행 중임을 상세히 설명했다. 현재 배치도 상 장미아파트 쪽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판상형 구조는 탑상형으로 바뀐다. 설계 담당자는 건축법 시행령 제86조(일조 등의
최창용 마천3구역 조합장이 내년 6월 집행부 임원 선거 때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오는 11월 2일(토)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총회를 앞둔 가운데, 최 조합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배경으로는 시공사 선정 전 조합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목적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GS건설은 마천3구역의 프로젝트명을 [송파 자이 아스트라]로 정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막바지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3구역 조합은 다음 달 2일(토) 오후 2시 마천세계로교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상정되는 안건은 ▲제1호(시공사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승인) ▲제2호(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3호(자금 차입) ▲제4호(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 집행 승인) ▲제5호(임시총회 직접참석자 회의비 지급) ▲제6호(2024년 조합 예산 변경) 등이다. GS건설은 마천3구역 입찰 때 단독으로 응찰해, 현재 수의계약 체결을 전제로 시공권 확보를 진행 중이다. 최근 1차 홍보설명회를 마치고, 최창용 조합장은 내년 6월 예정된 집행부 선출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천3구역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들 간 이견차로
신반포4차가 지난 달 시공사 사전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 자리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이 참석했다. 조합은 입찰지침서로 인해 입찰참여가 제한될 일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설명함과 동시에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입찰을 성사시켜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점을 시공사들에게 안내했다. 신반포4차는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정상선 조합장)은 최근 서울시로부터 지정·고시받은 정비계획(안) 통합심의에 들어가기 앞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비업체(주성C.M.C), 설계업체(나우동인)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지침서를 준비하고 있다. 마련된 입찰지침서는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서초구청 검토를 받게 된다. 이후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입찰공고가 나가는 순서다. 신반포4차는 서울시가 올해 도입한 '통합심의' 제도 일정을 감안할 때, 시공사를 먼저 선정한 뒤 통합심의를 받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통합심의는 사업시행계획(안)을 받기 전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교육영향평가 ▲경관심의 등을 한꺼번에 받아, 사업 기간을
내로라하는 재건축 대표 주자로 먼저 떠오르는 공간, 바로 여의도와 목동이다. 정비계획(안) 공람공고 때마다 만사 제쳐두고 부리나케 달려갈 정도다. 인허가청에 올라온 문서를 하드카피로 출력하면 [용적률 계획]부터 본다. 용적률 체계는 4단계(기준-허용-상한-법적상한)다. 단계별 구간은 ①(기준→허용) ②(허용→상한) ③(상한→법적상한) 등이다. 각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대가(代價)가 필요하다. ①번과 ③번은 인센티브 적용기준이 법적으로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 소유주 운신의 폭이 좁다는 의미다. 눈에 불을 켜서 봐야할 건 ②번이다. 이 구간에서 '토지 및 건축물 기부채납 공식'이 적용된다. 기부채납의 종류와 양이 결정된다는 말이다. 공공성(기부채납)과 사업성(용적률)의 균형점을 찾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기부채납은 주고 싶은 게 아닌, 상대방이 받고 싶은 걸 줘야 한다. 관할 구청·서울시와의 협의가 그토록 치열한 이유도 앞선 맥락에 기인한다. 서울시는 지난 주 [공공시설 등 기부채납 용적률 인센티브 운영기준 개정]을 공개했다. 건축물 기부채납 중 하나인 공공임대주택의 건축비 조정이 핵심 내용이다. 앞으로는 표준건축비(공공주택특별법)가 아닌 기본형건축비(주택법)로
한남뉴타운 소속인 한남4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용산구청이 현대건설의 개별 홍보활동 위반 관련 사안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산구청에 개별 홍보활동 관련 수 건의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과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기준]에 따르면, 조합원을 상대로 한 개별 홍보활동은 한 번만 위반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구청은 한남4구역 조합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과 함께 '개별홍보활동 금지 및 허위홍보'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입찰을 위해, 개별 홍보활동은 엄격히 금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계획도로를 활용해 한남4구역 사업비 2,2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홍보한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 한남4구역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공사 선정 목적으로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일 당일부터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내년 1월 18일까지 단속반을 운영함과 동시에 조합원들의 신고를 독려했다. 현대건설의 조합원 개별홍보
DL이앤씨가 광진구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입찰 과정에서 물가변동(Escalation)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 중 250억원까지 부담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걸어 관심이 모아진다. DL이앤씨는 최근 두산건설과 맞붙은 도곡개포한신에서도 물가상승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조합원들에게 공사비 증액분 중 200억원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착공 시점 입찰제안 내용은 협의 과정에서 반영될 전망이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2일(토) 자양7구역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자양7구역은 구역계 조정 내용을 담은 정비계획(안) 변경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의 자양7구역 입찰제안서 내용에 따르면, 공사비 산정 기준일은 2024년 7월로 잡았다. 공사비 산정 기준일로부터 준공시까지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있을 경우, 건설공사비지수(한국건설기술연구원)로 월할 적용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다만, 준공시까지 공사비 물가상승분 중 250억원 한도 내에서 DL이앤씨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250억원을 넘는 금액만 공사비로 받겠다는 점을 의미한다. DL이앤씨는 1달 전 도곡개포한신에서도 비슷한 내
GS건설이 잠실우성1·2·3차가 진행하는 1차 입찰에 나홀로 참여함에 따라, 향후 경쟁입찰 성사 여부에 조합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잠실우성1·2·3차는 사업규모와 입지적 강점 탓에 시공사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GS건설의 단독입찰로 유찰됐다. 당초 수주의향을 타진했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입찰지침서 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입찰 참여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조합은 최근 GS건설로부터 입찰참여확약서(LOC)를 받았지만, 단독 응찰에 따른 유효경쟁 미성립으로 유찰됐음을 조합원들에게 안내했다. 1차 현장설명회를 다녀간 건설사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두산건설 ▲한양 ▲금호건설 ▲호반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사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르면, 입찰공고 2회 이상 유찰일 경우에는 수의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GS건설만 입찰참여확약서(LOC)를 제출하면서, 수의계약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조합원 입장에선 복수의 시공사가 입찰경쟁에 참여해야, 조금이라도 유리한 공사조건을 받아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2차
동부이촌동 단지들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촌한가람 조합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건축 사업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재건축 선회 움직임이 부상한 배경으로는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개선(안)'을 발표한 것과 맞닿아 있다. 조합의 분석 결과, 과밀단지 현황용적률 적용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재건축을 진행할 경우, 주민들은 현재 보유 중인 집의 평수를 줄여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이촌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활성화 일환으로 발표한 '사업성 보정계수'와 '과밀단지 현황용적률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이촌한가람아파트의 평균 공시지가는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보다 높기 때문에 사업성 보정계수는 적용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서울시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설명할 때, 예시 지역으로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을 들었다. 동부이촌동 내 리모델링 단지들이 재건축 가능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과밀단지 현황용적률' 적용에 따른 사업성을 비교·분석해 봐야 한다. 동부이촌동 단지들의 현황용적률 살펴보면, ▲이촌우성(322%) ▲이촌강촌(339%) ▲이촌코오롱(317%) ▲이촌한
서초구 위치한 현대슈퍼빌이 최근 롯데건설의 공사 피해에 따른 보상(안)을 제안하기 이전, 소음과 분진 등 입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문제부터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시공사로, 작년 2월 착공 후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 피해에 따른 민원과 보상 관련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건설은 입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현대슈퍼빌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공사에 따른 피해(소음·진동·분진 등) 보상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프로젝트는 2개동(지상 29층/지상 36층)을 짓는 사업으로, 임대주택 835세대를 공급한다. 이중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공공임대주택은 271세대로 전체 32%를 차지한다. 시행사는 스페이스 자광이다. 현대슈퍼빌 주민들은 간담회 자리에서 공사 과정에서 겪어 온 피해를 토로했다. A주민은 새벽 6시부터 들려오는 공사장 소음으로 잠을 청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고, B주민은 공사장 진동으로 인해 지하주차장 3층에 차량 주차 시 천장에서 질석이 떨어진다는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