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주공13단지가 창립총회를 성료시킨지 1달여 만에 인허가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음에 따라 도정법 상 공식 주체인 조합으로서의 지위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조합설립인가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 없이 신속한 인허가가 이뤄질 수 있었던 건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상가와의 원만한 합의를 조기 종결시킨 영향도 컸다는 분석이다. 강양원 조합장을 필두로 한 집행부는 역세권·조망권 프리미엄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철산주공13단지 조합(강양원 조합장)은 이날 광명시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 통보를 받았다. 조합은 오는 9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기점으로 연내 시공 파트너 선정도 신속·정확하게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시공사가 입찰시 제출하게 될 대안설계(안)을 토대로 원설계사 검토 하에 '통합심의'에 착수하는 수순이다. 현재 대상지에 수주의향을 타진하고 있는 곳은 현대, 대우, 삼성, GS, 롯데 등이다.
철산주공13단지는 철산역(7호선)을 품은 사업장인 만큼, 지하철 연결을 통해 역세권 프리미엄 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정비사업 현장에서 지하철역을 연결하려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대치동 은마는 지하철 출입구 조정과 상가의 연결통로 설계를 검토 중이다. 광장극동(광진구)과 일원가람(강남구)은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법정 설명회에서 각각 광나루역(5호선)과 일원역(3호선)을 연결하겠다는 점을 현장에서 설명했다.
단지 내 지하철 연결 관련 협의는 '서울교통공사'와 진행해야 한다.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보행 약자(노인·장애인 등)를 위한 방향으로 지하철 연결 협의는 향후 여러 사업장에서 계속될 것이라 전망이 지배적이다. 철산주공13단지는 단지와 지하철 연결 외에도 안양천 조망 등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일반분양 물량의 상품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상지가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게 될 주택물량은 약 3,700여세대다. 주택시장에 풀리는 일반분양 물량은 약 1,5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원 입장에선 일반분양 물량을 얼마나 비싸게 팔 수 있는지 여부가 사업의 성패, 더 나아가 분담금과 직결되는 요소이기에 최대 관심사일수밖에 없다. 특히나 철산주공13단지는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해당하지만, 실질적으로 서울 생활권역으로 여겨지는 입지적 특색도 갖추고 있다.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문에 따르면, 조합원분양가는 일반분양가(평당 3,700만원)의 85% 수준으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조합원분양가는 ▲59㎡(8.33억원) ▲74㎡(9.96억원) ▲84㎡(11.2억원) ▲102㎡(13.51억원) ▲109㎡(14.17억원) ▲134㎡(16.35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조합원들은 종전자산 추정액에 추정비례율(109.6%)을 곱해 권리가액을 구한 뒤, 권리가액을 기준으로 분양받고자 하는 평형대의 조합원 분양가와 비교해 분담금(혹은 환급금) 여부를 개략적으로 알 수 있다. 인허가 행정업무는 정비업체인 화성씨앤디가 맡는다.
강양원 조합장은 "재건축 초반 가장 화두가 됐던 '상가 협의'를 원만하게 이뤄냄에 따라, 별도의 분할 절차 없이 완전한 조합으로 출범할 수 있게 돼 조합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빠르고 정확한 재건축이라는 공통된 목표 하에, 집행부 역시 연내 시공사 선정을 비롯해 후속 절차에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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