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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평면 설계가 자유로운 아파트 구조에 대한 기술 안전성을 획득하고 주거 공간 혁신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금),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 내 ‘H 사일런트 랩(H Silent Lab)’에서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김영민 회장과 현대건설 기반기술연구실 안계현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의 기술인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라멘조는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가 없어 자유로운 평면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바닥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보와 기둥으로 분산되어 층간소음 저감 효과까지 높아 차세대 주거구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3년 용인 마북동에 오픈한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인 ‘H 사일런트 랩’에 벽식 구조와 PC 라멘조를 복합 적용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상용화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대건설이 기술인증서를 획득한 이 기술은 아파트에 흔히 사용되는 벽식 구조(벽체로 건물 전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가 아닌 라멘 구조를 OSC(탈현장시공) 방식으로 건설하는데 사용하는 접합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까뮤이앤씨와 함께 보-기둥 접합부의 구조 안전성을 높인 이
산본1동3구역이 1단계 종상향을 기반으로 낮은 순부담률 적용을 계획 중이다. 통상 순부담률이 10%를 웃도는 타 구역 대비, 대상지의 순부담률은 8%로 낮게 책정돼 주민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군포시청은 최근 산본1동3구역의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비계획(안) 수립을 목적으로 한 설명회 참석 업체는 ▲한국부동산원 ▲세종코퍼레이션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에이 ▲우리종합기술 등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추정분담금 산출 용역작업을 맡아 진행했다. 대상지의 구역면적은 28,080㎡로, 사유지와 국공유지는 22,297㎡(79.4%), 5,783㎡(20.6%)로 각각 나뉜다. 이곳의 토지등소유자는 377명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계획이 있다. 이외 일부는 준주거지역으로 구성된다.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획지1은 공동주택용지로 사용되며 획지2는 유치원용지로 구성된다. 정비기반시설의 경우,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사회복지시설(경로당)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로 분류된다. 경로당은 '대양경로당', 어린이집은 '푸른어린이집'이 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군포시의 산본개나리13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을 향한 조합원들의 변함없는 단합력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안) 신청서를 접수했다. 작년 10월 권리변동계획(안)을 수립한 지 약 5개월 만의 쾌속 행보다. 산본개나리13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증가되는 세대 수가 29세대 이상이기 때문에 사업계획(안)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산본개나리13단지 리모델링 조합(최우성 조합장)은 이달 관청인 군포시청에 사업계획(안)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리모델링 허가를 위한 주민 동의율도 법적 요건(75%)을 훌쩍 웃도는 80% 이상으로 제출했다. 조합 집행부가 속도감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이면엔, 조합원들의 추진 열의가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리모델링을 포함한 정비사업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인해 갈수록 추진 동력을 얻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다만, 산본개나리13단지는 빠른 사업속도로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조금이라도 상쇄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조합원 역시 흔들림 없는 믿음을 동의서로 보여줬다. 사업계획(안) 인가 이후에는, 후속 절차인 분담금 확정 총회와 이주 작업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지금과
목동 뒷단지에 속하는 8·12·13단지가 나란히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으며, 목동 재건축 선발대에 합류한다. 6단지와 14단지에 이어 동시에 세 번째 결정고시 타이틀을 얻게 된 이들 단지 모두 사업속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최근 목동8·12·13단지가 같은 날 구역지정 고시를 완료했다. 세 곳 모두 지난해 10월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지 약 5개월만에 지정고시 단계가 마무리된 것이다. 벌써부터 세 단지 곳곳엔 구역지정 고시를 환영하는 시공사들의 축하 현수막이 게재됐다. 이들 단지들이 재건축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목동 14개 단지 중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 단지는 총 5개 단지로 늘어나게 됐다. 먼저 규모는 작지만 실속있는 목동8단지는 중앙에 위치해 최고의 인프라를 자랑하는 구역이다. 최고 층수는 49층이다. 타 단지 대비 기용적률이 다소 높고, 소형평형이 많은 특징이 있긴 하나 주민들의 단결력이 뛰어나 아직까지는 큰 쟁점 없이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 시점 추정비례율은 102.2%로, 84㎡ 기준으로 조합원분양가와 일반분양가는 각각 18억원, 20억원이다. 조합원분양가는 일반분
신속한 사업추진과 도시정비 활성화 차원에서 동의율 하향조정을 윈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정비사업에선 이해관계자들의 셈범이 서로 엇갈리는 만큼, 아무리 다수의 사업의지가 강하더라도 소수 반대의견으로도 사업이 장기지연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여러 조합원 의견이 반영된 이번 국민청원이 큰 호응을 얻어 실제 논의 대상으로 검토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국회 국민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조합설립요건 및 조합원 자격 형평성을 위한 도정법 개정 요구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고, 약 15,000여명(30%)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취지는 재개발과 재건축의 조합설립 및 조합원 자격 요건을 통일해 사업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근래 도정법 상 재건축의 조합설립요건은 75%에서 70%로 완화됐다. 하지만 재개발은 아직 75%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를 두고 청원인 A씨는 "공평의 원리에 위반되는 사안"이라며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에 차등이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 A씨는 ▲주민대표회의 확대 ▲정비사업 투명화 ▲알권리 충족 ▲자료 공개 등의 제도적 미비점은 재개발·재건축 모두 일괄 개정
㈜하우징워치가 제3회차 포럼 행사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행사장 수용 인원(300명)을 훨씬 웃도는 350명 이상의 시민 분들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최전방에서 집행부를 이끌고 있는 조합장과 추진위원장, 준비위원장은 약 60여명이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하우징워치는 이달 15일(토) 오후 1시 30분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3회 정비사업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행사는 매년 반기별로 진행되며, 3번째로 개최하는 올해의 주제는 '사업성 톺아보기'다. 톺아본다는 뜻은 샅샅이 살피며 앞으로 나아감을 의미하는 단어다. 대내외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현 시점에서 사업성 향상을 위한 담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조합은 적게는 몇백억원, 많게는 1조원대 이상의 건축사업을 추진하는 주체다.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과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조합원들은 본인이 소유한 종전자산을 출자한 뒤, 신축 건물을 지어 잘 팔아야 한다. 서울시에서 부족한 사업성을 메워주기 위한 일련의 노력(사업성 보정계수, 현황용적률 인정 등)도 멈춰버린 현장을 움직이게 하기 위함이다. ㈜하우징워치
목동14단지가 목동6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정비구역 지정' 대열에 합류하면서, 타 단지들과의 속도경쟁 측면에서 조금 앞서게 됐다. 목동은 14개 재건축 단지가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빠르게 인허가를 진행해야 한다는 예비 집행부들의 공통된 목표가 있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목동14단지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고시했다. 작년 6월 정비계획(안) 공람공고를 시작한지 약 9개월여 만이다. 올해 1월에는 주민의견과 인허가청 협의 과정에서 나온 조치 내용을 반영한 재공람공고가 진행됐다. 이달 6일 서울시가 결정고시한 내용과 재공람공고(안)은 동일하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5,123세대로, 이중 임대주택은 729세대다. 조합원물량과 일반물량은 각각 3,100세대와 1,294세대로 나타났다. 상한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기부채납 목적의 임대주택은 102세대, 법적상한용적률 확보를 위해 증가된 용적률의 절반만큼 지어야 할 임대주택은 627세대다. 세대 수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계속 변동된다. 추정비례율은 102.3%로 예상됐다. 평당공사비는 주변 시세와 물가를 고려해 800만원, 일반분양가는 5,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의정부 가능중앙구역이 이달 정비구역 지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 채비를 마쳤다. 추진위는 연내 10~11월까지 조합설립 단계도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계획이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의정부 가능중앙구역의 정비계획(안) 상 추정비례율은 103.21%로 계산됐다. 총수입(9,013억원)에서 총지출(6,354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추정액(2,576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조합원(941세대)과 일반분양(648세대) 물량을 통한 수입은 각각 약 4,913억원, 약 3,63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무적인 부분은 지난 정비구역 지정(안)을 위한 주민설명회 대비 6개월 만에 비례율이 상승했다는 점이다. 앞선 추정비례율 100.23%보다 3% 가량이 상승한 수치다. 일반분양분이 기존 697세대에서 648세대로 줄어들면서 총수입 및 총지출에 변동이 생겼기 때문이다. 단 조합원분양가는 ▲39㎡(2.7억원) ▲59㎡(4.6억원) ▲74㎡(5.4억원) ▲84㎡(6억원) 등으로 가격 변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주차장과 공원 면적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 주차장 면적 1,720㎡에서 2,079㎡로 면적이 360㎡ 늘어났다. 위치도 가능동 628번지에서 가능동
공공재개발 사업장인 천호A1-1구역이 강동구청으로부터 '주민대표회의' 구성 승인을 받았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정비계획(안) 수립 업무에 관여해 온 주민들로 구성된 대표 의결기구를 결성한 셈이다. 천호A1-1구역의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지만, 주민대표회의는 향후 시공사 선정 등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하며 원만한 사업 추진에 앞장설 예정이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천호A1-1구역은 최근 강동구청으로부터 도시주거환경정비법 47조에 따른 주민대표회의 승인을 받았다. 주민대표회의 운영의 기준점이 되는 '운영규정'도 마련했다. 천호A1-1구역은 상반기 중 LH공사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형 시공사들 역시 수주의향을 내비치는 등 개발 분위기 역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주민대표회의는 관계법령과 운영규정 등을 준수해 운영해야 한다. 또한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LH공사가 단독시행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중요한 의사결정(시공사 브랜드, 마감재 선택 등)은 주민대표회의에서 주체적으로 맡는다. 주민대표회의는 LH공사와 주민들 간 가교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대상지 면적은 26,548㎡로, 토
전농13구역이 구청의 공공지원을 받는 조합직접설립 제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과거 상가 미분양 이슈 등으로 사업이 무산됐던 적이 있는 만큼, 금번 재개발 기회로 추진동력을 얻을 방침이다. 전농13구역은 토지등소유자가 적은 편이라 주민협의체 구성 단계부터 예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향후 사업 성패를 결정할 전망이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동대문구청은 전농13구역의 전반적인 사업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조합직접설립제도의 핵심은 투명한 조합설립을 위해 공공지원자가 법과 절차적인 테두리 내에서 행정 및 실무 등의 도움을 주는 것이다. 조합설립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 추진위 단계 생략에 의한 운영비 절감 등이 기대효과로 꼽힌다. 공공지원제도의 경우, 먼저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공공지원자(구청)가 외부전문가(변호사, 건축사 등) 1인을 위촉해 선정한다. 주민대표인 부위원장은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주민위원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5% 이상으로 구성해야 하며, 최소 10명 이상이 필요하다. 전농13구역의 전체 토지등소유자는 135명으로 집계됐다. 주민협의체는 조합설립을 목표로 ▲추정분담금 산정 ▲조합정관(안) 작성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