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200(편백마을), 237번지(산새마을) 일대 저층 주거지가 총 2800가구 규모의 자연친화 주거 단지로 재개발 된다. 서울시는 은평구 신사동 200, 237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의 서쪽 경계인 봉산숲(봉산도시자연공원)에 연접한 50m이상의 고저차가 있는 저층 주거지로 그간 정비구역 지정과 해제,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여러가지 사업 추진으로 인한 부침이 있었던 지역이다. 좁은 도로와 주정차 차량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이에 시는 우선 구릉지형에 순응하고 지형차를 활용한 단지계획을 통해 경사지에 순응하는 대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단 차이로 만들어지는 공간은 주차장, 부대 복리시설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통기획을 통해 대상지를 '도시와 자연을 품은 숲속 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봉산숲 경계부에 6~8m의 순환도로와 공원을 조성하고. 봉산근린공원에 운동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여가·휴식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지 북측에 연접한 상신초등학교와 남측 은평터널로변 버스정류장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이동
서울시가 발 빠른 정비사업 추진을 도모하고자 전자투표 활성화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끌어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해 주민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회 개최 예정인 조합 약 15개를 선정해 전자투표 서비스 업체를 매칭하고, 전자투표 시행 비용의 50%(최대 1,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사업 참여 대상 조합은 ▲전자투표 효과가 기대되는 구역 ▲필요성이 높은 구역 ▲조합운영실적 ▲공공지원자(자치구청장) 의견 등을 고려해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게 된다. 그간 조합 대부분은 전자적 의결방식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정확한 내용을 몰라 서면결의서와 현장총회 내에서의 직접 투표에만 의존해왔다. 특히 과도한 홍보요원(OS) 동원으로 인한 막대한 비용 문제, 투·개표에 따른 시간 지연 등 사업 운영 상의 불편함이 이어졌다. 시는 전자투표가 도입될 경우, 총회 준비에 걸리는 기간과 홍보요원 인건비를 줄여 조합의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전자투표 도입의 장점을 알리고자 홍보와 교육을 병행하며, 전자투표 제도가 안전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해 환경개선이 시급한 하월곡동 70-1번지가 신속통합기획(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비계획 수립에 여념이 없다. 대상지는 주민참여단 의견을 수렴해 삼양식품 제척 결정을 내렸고, 용적률 300%에 맞춰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사업 초기 단계에서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감지돼 주민 의견을 한 데 모으는 것이 핵심 과제로 보인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하월곡동 70-1번지는 최근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는 동해종합기술공사 소속 안해랑 이사가 맡았다. 설명회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구역계에서 삼양식품의 제척 건이었다. 삼양식품의 제척 결정은 주민참여단과의 논의로 이뤄졌으며, 존치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최종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안해랑 이사는 "삼양식품은 큰 도로변에 접해 있어 자체 재산권이 굉장히 높다"며 "존치할 경우 비례율이 낮아져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제척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반듯한 구역계를 원하는 주민들 입장에선 아쉬운 결정일 수 있으나, 득보단 실이 더
"면목7구역의 재개발은 중랑구에서 가장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는 사업으로, 속도 면에서 하나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신통기획 후보로 지정돼 고시까지 빠르게 완료했죠. 재개발이 성공하면 주차·도로 등의 문제가 해소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입니다. 따라서 구청은 행정력을 모아 사업기간을 최대한 줄여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조합설립인가를 10월로 검토했었지만, 빠르면 9월 추석 전후로 고려해 명절선물을 최대한 준비해보겠습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7구역의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창립총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으로 축사했다.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크고, 재개발이 지역사회 불편함 해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만큼 명절기간에 맞춰 신속하게 조합설립인가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 류 구청장의 의지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면목7구역은 지난 24일 조합창립총회를 열어 선거 결과를 토대로 1기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주택법 시행령(20조 제4항)에 따라 창립총회 개최를 위해선 전체 조합원의 20% 이상의 직접출석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날 현장엔 총 208명의 예비 조합원들이 출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선거 절차를 거쳐 김무겸 후보는 416표
송파구 가락현대1차가 올해 하반기 대형 시공사들의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입찰방법을 두고 업계 이목이 쏠린다. 가락현대1차는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바뀌게 될 기존 설계도면을 공종별 내역으로 세분화시켜 작성해야 할 당위성은 없기에, 별도의 적산업체 선정 없이 시공사 선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총액입찰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현대1차는 최근 3기 집행부 체제에서 처음 진행한 정기총회를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행정업무를 지원해 줄 정비업체 교체도 단행했다. 신임 집행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내부 갈등을 매듭짓는데 일조하며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이다. 올해 하반기 내로 그간 지체됐던 시공사 선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 뒤, 시공사가 제안하게 될 대안설계(안)과 인허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 동력을 얻을 계획이다. 가락현대1차는 분양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설계변경을 꾀할 방침이다. 물론 원점에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경우,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에 이주·철거 전까지는 기존 설계안대로 인허가를 마무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락현대1차는 지난해
"마포의 도약은 이제 시작입니다. 마포(갑)에 비해 마포(을) 지역은 월드컵 단지 이후 큰 변화가 없었죠. 성산시영은 서울상암 재창조 계획에 힘입어 성장 장기계획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지역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올 재건축 성공 요소는 신속성과 투명성입니다. 공공지원제도를 통해 전문관리업체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돕겠습니다. 마포구도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동반자로서 발맞춰 힘껏 뛰겠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성산시영 재건축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강북권 최대어로 꼽히는 마포 성산시영은 사업성, 입지, 주거환경 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재건축이 진행된다면 강남·서초에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것이 박 구청장의 입장이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포 성산시영은 현재 추진위 구성을 위한 준비단계를 밟고 있다. 설명회에선 정비업체가 사업추진 경위와 공공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뜨거운 재건축 열기로 인해, 구청 대강당은 주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한 모습이었다. 성산시영의 구역면적은 182,618㎡로, 토지등소유자의 수는 3,747명이다. 용
개포주공6·7단지가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람공고를 이달 30일(금)까지 진행한다. 조합은 지난 달 사업시행계획(안) 적정성 검토 차원에서 분양 희망평형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공람공고를 앞두고 진행된 설문조사는 사실 그 결과를 알더라도 즉각 반영하는 건 불가능하다. 향후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 시점, 해당 사업장의 추정비례율은 83.84%다. 앞선 추정비례율 산정을 위한 평당 공사비와 일반분양가는 각각 800만원, 7,100만원이다. 6단지와 7단지는 전용면적이 다르기에 추정 종전자산평가금액도 상이하다. 전용면적 60㎡ 물건을 가진 조합원이 84타입을 신청하려면 약 4억3,000만원 수준의 추정분담금을 내야 한다. 물론 안내된 추정분담금은 향후 일반분양 수입금과 공사비, 사업비 증감에 따라 계속 변동한다. 인근 사업장 공사비는 ▲신반포4지구-GS건설(580만원) ▲방배신동아-포스코건설(732만원) ▲일원개포한신-GS건설(656만원) ▲가락프라자-GS건설(718만원) ▲개포주공5단지-대우건설(838만원) 등이다. 물론 신반포4지구와 방배신동아, 일원개포한신은 향후 공사비 증액 현상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큰 폭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Fast Track)과 정비계획(안) 입안절차를 투트랙(Two-Track)으로 진행한 결실을 맺었다. 대교는 이날 서울시로부터 정비계획(안) 심의 결과 '수정가결'을 받았다. 오는 9월 서울시 지정고시가 올라올 예정이다. 대교는 법적상한용적률 469% 계획을 토대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오는 하반기부터 진행할 통합심의 준비도 어느 정도 마친 상황이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도시계획심의위원회(수권부과)를 열어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정비계획(안)을 재공람공고 없이 수정가결했다. 대교는 추진위원회 설립부터 창립총회까지 10개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정비계획(안) 공람공고까지 단 2개월이 소요됐다. 공람공고 이후 현재 4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통과까지 이뤄냈다. 대교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30%) ▲허용용적률(280%) ▲상한용적률(369%) ▲법적상한용적률(469%) 순으로 수립됐다. 대교는 지난 3월 최초 주민제안 당시 법적상한용적률(440%) 대비 29%p 가량의 용적률을 확보하며 사업성 개선효과를 보게 됐다. 추가적으로 대교는 선제적으로 건축
대우건설이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에 들어서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분양에 돌입한다. 23일 청약홈에 따르면 내달 2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4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다가오는 10일(화) 발표된다. 총 5개타입 ▲45(93세대) ▲59A(3세대) ▲59B(2세대) ▲59D(3세대) ▲65(37세대) 총 138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각각 65세대, 73세대로 나뉜다. 물량이 가장 많은 45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8억2,380만원에서 최대 9억360만원으로 산정됐다. 59타입의 경우 최소 13억5,270만원에서 최대 14억5,40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5년 7월로,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된다. 상기 공급금액은 발코니 확장비용 및 추가선택품목 미포함 금액이며, 주택공급계약 체결 시 별도 계약을 통해 선택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45타입은 2,737만원으로 가격이 산정됐다. 59A~59D타입의 경우 3,787만원~3,890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나타났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
성수3구역이 당초 이달 진행하기로 했던 조합장 보궐선거를 다음 달 7일 진행한다. 조합장 공석에 따른 직무대행 체제에선 중요한 조합 업무를 볼 수 없었기에, 집행부 구성이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조합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힘들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선거인 수는 955명이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3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9월 7일(토) 성진교회에서 조합장 보궐 선거를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는 ▲제1호(최고층수 결정 건) ▲제2호(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승인 건) ▲제3호(조합장 보궐 선임 건) ▲제4호(조합 정관 변경 건) ▲제5호(예산 사용내역 승인 건) ▲제6호(예산회계규정 변경 건) 등 10개 안건을 상정해 의결해야 한다. 단연 최대 관심사는 조합 업무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를 뽑는 안건이다. 성수3구역 조합장 후보에는 총 4명이 출마했으나, 박준동 후보(기호 1번)가 사퇴함에 따라 3인의 후보 체제(김병우·송진섭·강태현)로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총회 당일에는 2차 합동연설회가 예고돼 있어, 현장 투표를 진행하는 조합원들의 표심을 누가 사로잡느냐 여부가 중요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