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리모델링' 옥수극동, 시공사 교체 정중동…이달 30일 총회 개최

 

옥수극동아파트가 지난해 건축심의를 마쳤지만, 7년간 동행해 온 쌍용건설과 이별을 검토 중이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옥수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유재범 조합장)은 이달 30일(토) 옥수 순복음교회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상정 안건은 ▲제1호(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2호(2017~2023년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 추인) ▲제3호(총회 회의비 지급) ▲제4호(리모델링 사업 계속 추진에 관한 의결) ▲제5호(조합규약 변경) ▲제6호(2024년 사업비 예산안 승인) ▲제7호(2024년 운영비 예산안 승인) ▲제8호(정기총회 예산안 승인) 등이 상정된다.

 

옥수극동의 기존 세대는 900세대며, 리모델링을 통해 총 1,032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32세대다. 당초 정비계획(안) 상 주택공급물량은 1,035세대였으나 건축심의 과정에서 3세대 줄어들었다. 옥수극동은 지난해 10월 서울시로부터 조건부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도시설계 부문에서 매봉산 산책로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유지하고, 토지이용계획(안)에 공공보행통로를 표시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단지 내부에 과도한 옹벽과 주차장이 노출되어 있어, 경관상 미흡한 점도 개선토록 했다. 기부채납 시설인 지역공유시설의 용도와 유지관리계획은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는 과정에서 인허가청과 협의하도록 했다. 지상1층 필로티 하부공간은 벽식구조에서 기둥식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현재 옥수극동은 시공사인 쌍용건설을 해지하는 방향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7년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한 조합원 596명 중에서 546명의 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작년 4월부터 조합에 지급하는 대여금 지원을 중단했다. 통상 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부터 자금 지원이 끊길 경우 조합은 유동성 압박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쌍용건설 홈페이지에 따르면, 옥수극동은 쌍용건설이 단일 시공사로 수주한 사업장 규모로는 가장 크다. 쌍용건설은 '시공사로 선정된 후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가 높아질 정도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기재해 놓았다. 다만 조합에 지급하는 대여금을 끊은 건 내부적으로 사업장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졌음을 의미한다. 옥수극동은 경사도가 가파르고 암반 지형이라 공사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곳이다.

 

조합은 현재 쌍용건설의 자리를 대체해줄 대형 건설사 두 곳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7년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쌍용건설과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이 참여했다. 쌍용건설의 시공권 해지는 새로운 시공사 선정 안건과 동시에 다뤄질 전망이다. 옥수극동은 시공사 교체 후, 권리변동 총회→2차 안전성 검토(수직증축)→사업계획(안) 승인→분담금 확정총회→이주 등의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현재 ㈜벤처빌알엠씨가 정비업체 지위로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옥수극동의 대지면적과 건축연면적은 각각 49,671㎡, 233,966㎡(지상층 158,402㎡+지하층 75,564㎡)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307%, 27%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어질 전체 동의 1개층(지상1층)은 필로티로 계획돼 있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