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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잠·삼·대·청, 토허제 해제로 반색…압·여·목 등은 다음 기회로 미뤄

 

서울시가 5년 만에 서울 잠실·삼성·대치·청담동(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결정을 내렸다. 그간 토허제를 둘러싼 실효성 및 재산권 침해 논란을 의식한 시의 점진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토허제 해제가 일부 단지의 거래량과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1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GBC) 인근 잠·삼·대·청 등 4개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허제 지정을 즉시 해제했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잠삼대청 일대 재건축 아파트 14곳은 지금처럼 토허제가 적용된다. 해당 대상지는 ▲강남구 대치동 7개 단지(개포우성1·2차, 선경, 미도, 쌍용1차, 쌍용2차, 우성1차, 은마) ▲삼성동 진흥아파트 ▲청담동 현대1차 ▲송파구 잠실동 4개 단지(주공5단지, 우성 1·2·3차, 우성4차, 아시아선수촌)다.

 

또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압여목성)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구역과 공공 재개발 34곳 및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 용산구) 내 신속통합기획(재건축·재개발) 14곳 등에서도 토허제가 유지된다.

 

시가 토허제 해제에 나선 배경에는 실효성과 관련한 꾸준한 지적 사안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시가 토허제 제도를 내세운 것은 개발 예정지 인근이나 재건축 단지에 투기 수요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당연히 초기에는 도입 취지대로 해당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줄고, 가격도 떨어졌다. 하지만 규제가 지속하면서 오히려 해당 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뛰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번 토허제 해제 방침에 따라 앞으로는 구청장의 허가 없이 주택·상가·토지 거래가 가능하다. 또 실거주 등 허가받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해야 할 의무도 사라지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투기 등 부동산 시장 투기행위 발생 시엔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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