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6차가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이후,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일환으로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1월 말부터 분양신청을 진행했지만, 종전자산평가 일부로 오류가 발견되며 분양신청 기간을 3주 연장했다. 종전자산평가 감평 업무를 맡은 곳은 삼창감정평가법인과 다온감정평가법인이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반포16차 재건축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종전자산감정평가 상 '일부 오류'가 발견돼 조합원 분양신청 기간을 연장한다. 당초 이달 6일(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27일(월)까지로 3주 늘렸다. 신반포16차는 지난 2023년 11월 사업시행계획(안) 고시를 받은 이후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27조'에 따라 조합원 분양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신반포16차가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 중인 현 시점, 산출한 추정비례율은 약 80%다. 총수입 추정액(1조1,191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5,062억원)을 뺀 뒤, 분양대상자의 종전자산 추정가액(7,638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조합원들은 본인의 종전자산가액에 추정비례율(80%)을 곱해 권리가액을 계산할 수 있다. 권리가액과 조합원 분양가를 비교할 경우, 분담금 규모가 개략적으로 나온다. 현재 27평형을 가진 조합원이 동일 타입대인 79A타입을 선택할 경우, 약 14억원을 추가적으로 내야 한다. 현재 17평형을 가진 조합원이 비슷한 평형대인 59A타입을 선택할 경우에는 약 8억원 가량을 추가 분담해야 한다.
물론 현 시점, 예상되는 추가부담금은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 조합원들이 분양신청을 받을 때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 정도로 사용해야 한다. 정확한 숫자는 향후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결정된다. 향후 분양수입과 임대주택 관련 서울시와의 매각 협의결과 등에 따라 달라진다.
신반포16차는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 위치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12,977㎡다. 건축연면적은 86,476㎡로, 지하층(48,106㎡)을 제외한 용적률에 산정되는 지상층 면적은 38,370㎡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89%, 24.5%다. 지난 2017년 12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이듬해 문화재 현상 변경 심의를 진행하며 지금의 정비계획(안)을 만들어 왔다. 2022년 변경 결정고시를 받은 정비계획(안)의 용적률은 289%, 최고높이는 120m(34층) 이하다.
재건축 후 예상되는 공급물량은 총 468세대로, 전용면적 50㎡와 79㎡ 각각 376세대와 92세대다. 이중 임대주택 68세대(기부채납 34세대+공공임대 34세대)는 모두 전용 50㎡로 공급된다. 전용 79㎡는 조합원들에게만 공급된다. 전체 세대 수를 평형대별로 살펴보면, ▲50A(18세대) ▲50B(100세대) ▲50C(30세대) ▲50D(19세대) ▲50E(63세대) ▲50F(28세대) ▲50G(66세대) ▲50H(33세대) ▲50I(19세대) ▲79A(8세대) ▲79B(19세대) ▲79C(18세대) ▲79D(19세대) ▲79E(28세대)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