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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공략법은 '고급설계'…깜짝 도열로 눈도장

 

개포우성7차가 올해 첫 강남구 내 경쟁입찰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둔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11년차를 맞게 된 고급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의 리뉴얼을 단행했고, 그 결과물을 선보일 최초의 장소로 개포우성7차를 주저없이 선택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경쟁사들에 앞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파격적 행보도 브랜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오전 조합원들의 출근길 동선에 맞춰 인사하는 '깜짝 만남'을 주선했다. 보통 정비업계에서 도열 행사는 원초적인 홍보 기법으로 통한다. 조합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되곤 한다. 대우건설이 경쟁사에 앞서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 건 확고한 수주 의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다. 조합원들 입장에선 해당 사업장 수주에 임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홍보 부스 개시에 앞서 진행된 도열은 조합원들과의 사전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개포우성7차의 본격적인 경쟁입찰은 단지 내 마련될 홍보 부스를 기점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압구정2구역 불참을 선언한 이후 여러 사업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는 반면, 대우건설은 전 직원이 개포우성7차에 모든 수주 역량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랫동안 사용해 온 '써밋' 브랜드의 새 단장을 마친 만큼, 고급화 설계에 주안점을 둔 입찰제안서 홍보로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의 표심 사로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써밋 리뉴얼 작업의 핵심은 고급화 설계를 통한 '상품성' 강화로 알려져 있다.

 

강남권 중층 재건축 사업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준공 후 미래가치를 좌우하게 될 시공사들의 설계는 갈수록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특히 개포우성7차는 시공사 선정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통합심의를 준비해야 하기에 조합원들의 설계 집중도는 높을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설계는 향후 분양시장에서 검증받게 될 아파트의 '상품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단계다. 

 

대우건설은 주변부 재건축 단지들과 명확하게 차별화될 수 있는 외관을 위해, 주출입구가 될 아파트 정문(문주)에 '미디어아트'를 적용한다. 삼성동 코엑스 미디어아트를 담당한 디스트릭트(d'strict)와 손을 잡았다. 디스트릭트는 글로벌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알려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캠페인 부문 3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미디어아트와 공간 디자인에서 확고한 경쟁력과 입지를 갖추고 있다.

 

문주 외에도 스카이 커뮤니티를 통해 외관 디자인에 고급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개포동에서 가장 긴 스카이브릿지를 랜드마크형 공간으로 꾸며, 조합원들만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한 시설로 활용한다. 스카이브릿지는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에도 적용됐으며 고급 주거단지의 핵심 조건으로 여겨진다. 대우건설은 서초 푸르지오써밋과 과천 푸르지오써밋 등 스카이브릿지 관련 시공 경험과 인허가 노하우도 갖고 있다.

 

주동 수 역시 8개로 최소화하는 설계 전략을 택했다. 동간 이격거리가 늘어날 경우, 세대 간 간섭이 원천 차단되기에 조합원 입장에선 '프라이버시(사생활)' 향상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아진다. 대우건설은 주동 최소화 전략을 통해 토지 이용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결국 고급화 설계로 아파트의 상품성을 높여야, 향후 분양매출은 물론 준공 이후의 자산가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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