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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획지' 청량리 미주, 조합설립 응집력 '과시'…재건축 토대 마련

 

청량리 미주아파트가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 징구를 완료한 직후, 동대문구청에 신청서 제출까지 매듭지었다. 청량리 미주아파트는 단지 관통도로를 가운데로, 2개의 공통주택 획지로 구역계가 이뤄져 있다. 미주상가는 별도 획지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건축 단지에서 겪는 상가 이슈는 없을 전망이다. 해당 사업장은 도시계획업체 선정을 통해 정비계획(안) 변경 업무에 착수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김춘경 위원장)는 관청인 동대문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동대문구청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전체 토지등소유자 1,087명 중에서 조합설립에 동의한 소유주는 912명이다. 약 84%에 해당하는 수치다. 각 동별 동의율은 ▲1동(87%) ▲2동(86%) ▲3동(73%) ▲4동(85%) ▲5동(82%) ▲6동(84%) ▲7동(87%) ▲8동(85%)로 안내됐다. 도정법 상 법정 동의율(전체 소유주의 70% 이상)을 상회하는 것을 감안할 때, 소유주들의 재건축 열망 정도를 엿볼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해당 사업장의 건축설계사는 디에이그룹 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디에이건축은 지난 2023년 7월 고시된 정비계획(안)을 토대로, 프로젝트명 '퍼스트온 랜드마크(First On Landmark)'를 통해 개략적인 설계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울시 결정고시 내용을 살펴보면, ▲건폐율(50% 이하) ▲용적률(299.81% 이하) ▲높이(105m 이하·35층 이하) ▲건축연먼적(236,759㎡, 5% 오차범위에서 조정) ▲주차대수(1,921대) 등이다.

 

디에이그룹은 총 18개 타입의 유닛, 재건축 후 공급물량 총 1,370세대(임대주택 155세대 포함)를 계획했다. 천장고 4.5m 높이의 선큰형 프리미엄 커뮤니티도 제안했다. 물론 디에이그룹이 제안한 내용은 2년 전 정비계획(안)을 전제로 만들어졌기에, 향후 대부분의 내용들이 변할 전망이다. 청량리 미주는 현재 정비계획(안) 수립을 용역범위로 한 도시계획업체 선정에 나선 상황이다. 정비계획(안) 변경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기준, 청량리 미주아파트의 추정 비례율은 80.15%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1,637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572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 추정액(1,328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사업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공사비는 평당 670만원이 적용됐다. 앞서 산출한 추정 비례율은 평당 공사비 670만원과 평균 분양가 4,716만원을 기준으로 한다. 공사비와 분양가 모두 현 시점, 타 사업장들의 일반적인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

 

미주아파트는 구역을 관통하는 약령시로(길이 20m)를 사이에 두고 공동주택 획지1(29,926㎡)과 획지2(20,792㎡)로 나뉜다. 2개의 아파트 단지처럼 나뉘어 재건축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건 관통도로(청량리동 235-10·청량리동 235-14)가 개인 사유지인 것과 무관치 않다. 미주아파트는 1970년대 민간 건설사였던 라이프주택개발㈜이 과거 사대부고가 있던 땅(23,000평)을 34억원에 매입해 건립한 아파트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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