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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 정석' 둔촌동, 2구역 창립총회 성료…대형 건설사 눈독

 

둔촌2동 모아주택2구역이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로 본격적인 사업 서막을 연 가운데, 3개 모아주택으로 이뤄진 '둔촌동 모아타운'을 향한 업계 관심도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분위기다. 모아타운은 여러 개의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을 모아 규모의 경제를 통해 자산가치를 상승시키고, 부족한 사업성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정책이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사업속도 역시 빠를 전망이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둔촌2동 모아주택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최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 원활한 조합 운영을 위한 정관(안)과 예산(안), 각종 규정(안)을 수립했다. 모아주택2구역 신탁대행사로 신영부동산신탁을 선정했고, 행정 및 인허가 업무를 총괄해 줄 PM(Project Management)사로 ㈜닥터빌드와 ㈜엠유엠파트너스를 낙점했다. PM사는 모아주택1구역과 2구역, 3구역의 개발 방향성과 사업 토대를 초창기 마련한 회사들이다. 각 구역별 소유주들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할 외에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왔다. 

 

둔촌동 모아타운을 구성하는 3개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 모두 비슷한 시기 창립총회를 성료시킴에 따라, 향후 사업 기간 차이에 따른 우려도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망원동 모아타운은 총 8개 모아주택으로 이뤄진 가운데 사업속도의 차이로 인해 조율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 현장으로 꼽힌다. 시공사 역시 GS자이S&D와 DL건설 등으로 브랜드가 나뉘어 있어 1개의 대단지 형태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대두된다.

 

둔촌동 모아타운은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향후 사업 단계인 ▲시공사 선정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관리처분 포함) 등에서도 3개 모아주택이 함께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역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의향 타진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통상 대형 건설사들이 모아타운 사업에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과는 대비되는 분위기다.

 

모아주택2구역의 구역면적은 15,592㎡로,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300%, 27%로 계획됐다. 예상되는 신축물량은 503세대(임대주택 139세대 포함)로, 지하2층-지상31층 공동주택을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모아주택1구역과 2구역, 3구역을 모두 합칠 경우의 공급 예상 세대 수는 약 1,700여세대다. 강동구 둔촌동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함께 감안할 때, 대형 건설사에서도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각각의 구역(모아주택)들이 하나의 집합체(모아타운)를 구성한다는 공통된 목표 하에 상이한 이해관계를 원만하게 조율해 나갈 수 있느냐 여부가 사업 성패와 직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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