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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2구역이 초기 사업방식(추진위원회 VS 조합직접설립)을 두고 주민들 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일단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정비계획(안) 입안신청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해 송파구청에 접수했고, 올해 하반기 내로 추진위원회 구성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 차례 정비구역이 해제됐었던 마천2구역이 다시금 빠르게 구역지정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2구역 준비위원회(김원기 추진준비위원장)는 최근 입안 제안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해, 송파구청에 입안 신청을 완료했다. 이르면 8월 중순 송파구청으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징구된 정비계획 입안 동의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양식의 변화다. 김원기 준비위원장 설명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 의견을 묻는 항목에서 추진위 구성(1번)과 조합직접설립 구성(2번)을 선택하는 항목이 각각 생겼다. 이는 단순히 조합직접설립의 찬성·반대 의견만 묻는 인근 마천5구역의 정비계획 입안 동의서 양식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또 구청에선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포함해 개략적인 추정분담금과 공사비에 대한 자료도 동봉해 보냈다고 한다. 마천
GS건설과 삼성물산이 강남3구 최초로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거여새마을 시공권 확보에 힘쏟고 있다. 공동사업단은 '단지 고급화'와 '분양수익 극대화'라는 2가지 명확한 목표점을 잡고 특화설계(안)을 제안했다. 아파트 상품성을 끌어올려 미래 자산가치를 높이고, 사업수익 극대화로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지향점이 담겼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거여새마을 주민대표회의(이정우 위원장)는 최근 조합원을 상대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합동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래미안-자이 더아르케(THE ARCHE)를 프로젝트명으로 내세운 공동사업단은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하게'라는 모토 하에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공동사업단은 '강남3구 1호 공공재개발' 타이틀에 걸맞게, ▲아파트 외관 ▲커뮤니티 ▲조경 ▲수입산 내부마감재 등을 적용한 설계(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올려줄 커뮤니티 공간으로는 ▲다이닝 공간(식사 서비스) ▲다목적 체육관 ▲프라이빗 영화관 ▲키즈룸 등이 계획돼 있다. 유럽산 포세틴 타일과 광폭 강마루, 유럽산 주방가구를 도입해 내부 마감재도 고급화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GS건설-삼성물산 공동사업단이
봉천14구역이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전제로 시공사 선정 공고를 냈다. 올해 5월 사업시행계획(안)을 수립한 뒤, 인허가청 내 유관부서 56곳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시공사 3곳 정도가 지속적으로 조합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의계약이 아닌 입찰경쟁을 만들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봉천14구역 재개발조합(윤승호 조합장)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달 9일(금)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안내서를 배부하며, 별도의 입찰참여의향서(혹은 확약서)는 받지 않는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다음 달 25일(수)까지다. 유찰될 경우 재공고를 진행하게 되며, 개략적인 일정을 감안할 때 연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합은 "대형시공사 3~4곳에서 지속적으로 조합에 방문해 입찰 문의를 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공사를 뽑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조합원들에게 공지했다. 이어 "현재 고분양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없이 분양이 잘 되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는 향후 조합의 일정과 행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희망섞인 해석을 내놨다. 조합은 건설비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는 철
후암특계4구역이 단독개발(재건축 방식)과 통합개발(재개발 방식) 선택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다만 서울의 중심부에 인접한 대상지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향후 종상향과 추가 용적률 등 인센티브 수혜가 기대되며, 구청도 재개발을 권고하고 있어 사업성 확보 측면에서 통합재개발이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목소리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후암특계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3차 주민설명회를 열어, 두 개발방식의 사업성 측면을 토대로 일대일 비교분석을 진행했다. 설명회는 2023년 용산구청 공람공고(안)을 기준으로 진행됐고, 발표는 예시건 종합건축사사무소 허경원 대표가 맡았다. 이날 공개경쟁입찰방식을 통해 선정된 협력업체 해안건축(설계), KTS엔지니어링(도시계획), 통일감정평가법인의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예시건의 허 대표는 사업구역과 개발방식을 두고 고민하는 주민들을 위해 각종 자료를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 주민 개개인의 자산이 걸려있는 사업이고, 소유자의 판단에 의해 사업의 성패가 결정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우선 단독개발의 경우 층수는 13~18층으로 계획됐고, 용도지역은 종상향 없이 1·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를 유지
올해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가 될 한남4구역이 대의원회 부결로 입찰지침서 수정에 나선 가운데, 조합이 요구한 책임준공확약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정비사업에서 '책임준공확약서'는 사업비 대출 시 HUG보증을 받게 되면 의례 제출해야 하는 문서다. 사업장별로 HUG보증을 받는 경우도, 받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해당 사업장의 시공권을 가진 건설사의 신용등급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 시점, 한남4구역 입찰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건설사는 총 3곳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다. 국토교통부가 바로 어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11년째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높은 신용등급을 갖고 있기에, 사업비 대출을 받을 때 HUG보증 없이 자체 지급보증을 약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조합이 요구하는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해야 할 당위성이 전혀 없는 것이다. HUG보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부담스러운 조건일 수밖에 없다. 한동안 한남4구역에서 책임준공확약서가 계속해서 화두에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 최고 26층, 1,564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창신·숭인동 일대 노후 저층주거지도 재개발 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 개최결과 마포구 공덕동 11-24번지 일대 '공덕8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1일 밝혔다. 공덕8구역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11-24번지 일대의 만리재로와 접한 구릉지역으로, 표고차 45m 이상의 경사 지형이라 보행환경이 열악한 데다가 만리재로변 옹벽으로 주변과 단절된 것이 특징이다. 1990년대~2000년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됐으나 실질적인 주거환경은 개선되지 않았다. 이후 2021년 12월 들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23년 7월에는 신속통합기획이 마무리돼 마포구의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공덕동 11-24번지 일대는 지상 26층, 15개 동, 용적률 250% 규모의 아파트 1,564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시는 연접한 청파동 일대 동-서 가로공원과 연계한 공원 배치 및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 조성으로 청파~공덕동 일대의 보행녹지를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를 손질하겠다고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후속 작업에 착수한다. 시는 변경된 용적률 체계를 구역별로 반영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치구별로 진행됐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직접 '일괄 재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도시계획 수립 대상 지역 일부에 건축물의 높이나 규모 등을 수립하는 계획을 말한다. 일괄 재정비 대상은 서울 시내 지구단위계획구역 총 787곳 중 현재 재정비가 진행되고 있는 구역 등을 제외한 266개 구역(계획관리형)이다. 266개 구역은 도심·광역중심·지역중심·중심지 외 역세권과 상가밀집지 등 일반시가지, 준공업지역 등 계획관리형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주택법과 도시정비법 등을 적용받는 개발정비형 구역(공동주택 건립형), 사전협상제, 역세권활성화 사업지는 제외된다. 개편 방안은 ▲상한용적률 대상 확대 ▲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인센티브 항목 마련 ▲용적률 운영체계의 단순화 및 통합화 등을 뼈대로 한다. 공개공지 등 개별법 상한용적률 적용을 전면 허용하고, 정책 목적에 부합하거나 공공성 항목을 도입하면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를 조례용적률 대비 최대 110% 추가로 제공하는 내용을
'G밸리' 핵심 입지를 갖춘 구로구 가리봉중심1구역이 신속통합기획(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도심형 복합주거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고민 끝에 가리봉시장 제척 결정을 내린 대상지는 용도지역 종상향으로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해당 사업장에선 재개발 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감지돼 향후 서로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가는 게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최근 구로구 가리봉중심1구역은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변경된 정비계획(안)과 추정분담금 및 분양가 가격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표는 ㈜유아컨설턴트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맡아 진행됐다. 우선 가리봉중심1구역은 가리봉시장을 구역계에 편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가리봉 시장은 현대화 사업(2018~2021년)이 진행된 지 오래되지 않아 설치물 존속기한을 최소 10년까지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재래시장 및 상점가 현대화사업 운영지침' 제24조에는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아 설치한 시설물은 설치일로부터 일정기간 본래의 용도로 사용해야 하며,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철거와 훼손, 이전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가리봉시장의 총 필지는 37개소로, 이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인근에 48층, 33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5성급 관광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3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 등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라 서울숲 이용객 편의를 위해 개방형 주차장(133면)이 설치되며, 5성급 관광호텔(604실)을 비롯해 최상층에는 주민 개방 전망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시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900여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을 계획해 뚝섬 일대 문화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했다. 이어 7호선 온수역 인근에 있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는 지하 5층∼지상 37층 규모의 공동주택 1821세대와 오피스텔 280실,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건축위원회는 통·보행 연계체계 구축과 업무·판매시설을 배치해 역세권 복합 기능과 가로 활성화를 도모했다. 공개공지의 경우 온수역 광장과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 가로공원과 연계되도록 했다. 공공이용 시설도 인접도로와 공원 및 입체보행로에서 접근이 용이한 곳에 들어설 방침이다. 아울러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부근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지
공공재개발을 진행 중인 장위8구역이 주민총회를 성료함에 따라 오는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의 사업시행 약정서 체결도 지체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장위8구역은 업계 맏형인 삼성물산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관심이 이어지는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장위8구역(지용재 주민대표)은 지난 27일 오후 2시 JW컨벤션에서 주민총회를 열어, ▲제1호(사업시행 약정서 의결) ▲제2호(준비위원회 사업비 전환) ▲제3호(운영경비 예산 및 집행계획 승인) ▲제4호(주민총회 개최 비용 집행) ▲제5호(주민대표회의 운영규정 변경) 등의 상정된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총 토지등소유자 1,277명 중에서 주민총회 참석한 인원은 769명(현장 78명+서면결의 691명)이다. 장위8구역은 2017년 사업성 악화 우려에 따른 주민갈등으로 구역이 해제된 아픈 기억을 안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주민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다시 선정됐다. 이후 도정법 등 법령 절차에 따라 장위8구역의 사업시행자는 SH공사로 선정됐다. SH공사는 2022년부터 장위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