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미아9-2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렸다. 공공지원자인 강북구청이 입찰참여 조건을 보완하라는 지침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미아9-2구역 재건축 조합(성기혁 조합장)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취소했다. 조합은 연초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공공지원자인 강북구청에 검토 요청을 진행했다. 강북구청은 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법령 등에 근거하지 않은 과도한 조건 부여로 정해진 입찰기간을 보장하지 않는 내용을 수정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113조의3(건설업자 및 등록사업장의 입찰 참가 제한)에도 명시돼 있지 않은 과도한 입찰조건을 문제삼은 것이다. 조합은 현장설명회 후 7일 이내 시공사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확약서를 제출한 이후 입찰제안 서류를 내지 않을 경우 6개월 간 입찰자격을 박탈하겠다는 내용을 입찰계획(안)에 기재한 바 있다. 사실 시공사로부터 입찰참여확약서를 받으려고 한 건, 미아9-2구역이 처음은 아니다. 공공재건축을 진행 중인 망우1구역도 지난해 10월 입찰공고를 낼 때, 입찰자격으로 '현장설명회 이후 7일 이내 조합에서 배부하는 시공사 입
방배13구역이 최근 교회 2곳과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건축물해체(철거) 작업에 더욱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현재 설계변경에 따른 건축심의를 진행 중이며, GS건설을 포함한 협력업체들과 착공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시가 임대주택을 종전 중대형 평형에서 소형 위주로 요청해 오면서 관련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커뮤니티시설 중 하나로 스마트팜을 설치하는 것을 두고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배13구역 재건축 조합(성흥구 조합장)은 지하주차장 계획 변경을 골자로 한 건축심의(안)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매주 수요일 건축심의를 위한 협력업체와의 회의 때, 조합원들의 참관을 허용하고 있다. 커뮤니티시설로 스마트팜(수경재배) 200평을 짓는 내용과 관련해선, 조합원들의 반발이 있기도 했다. 조합은 지하주차장 내 자투리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임을 설명했다. 건축심의 완료 이후 사업시행계획(안)과 관리처분계획(안)을 순차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착공에 앞서, GS건설과 공사비 증액 협상에도 나서야 한다. 물가상승과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재분양 신청 과정에서 조합원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조합은 작년
개포우성6차가 구역 내 상가를 제척하는 방향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합설립인가까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6차 추진위원회(이재붕 추진위원장 대행)는 최근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 자문단과 회의를 진행한 결과, 상가 제척 관련 추가 사전검토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구청의 조합설립인가 작업도 덩달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023년 8월 약 7억4,000만원을 융자하겠다고 했으나, 조합설립 지연으로 일부 금액을 회수했다. 인근에 위치한 개포우성7차도 상가와 사전협의가 부족했다는 비슷한 이유로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심의 보류 결정을 한 차례 받은 바 있다. 개포우성6차는 상가를 제척하고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파트와 상가는 1개 필지로 묶여 있어, 토지분할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 추진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상가 측과 향후 분담금과 직결될 수 있는 협상은 제한적이다. 상가 이슈 이외에도 토지등소유자들은 최근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아파트 층수(35층) ▲출입문 ▲주차대수 등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개포우성6차는 작년 12월 22
반포미도가 지난 2017년 재건축 안전진단 이후 7년만에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간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구청은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공람공고에 착수했다. 공람 기간은 이달 1일(목)부터 다음 달 4일(월)까지다. 반포미도는 이달 24일 서초교회에서 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정비례율은 97.22%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3조6,847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1조1,478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총액 추정액(2조6,092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1,260세대에 달하는 84㎡의 종전자산 추정금액은 21억원으로 산출됐다. 아파트는 ▲KB부동산시세 ▲한국부동산원시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매도호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괄 추정됐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59㎡(16.7억원) ▲전용74㎡(19.2억원) ▲전용84㎡(21억원) ▲전용99㎡(23.7억원) ▲전용114㎡(26.6억원) ▲전용130㎡(29.4억원) ▲전용157㎡(34.1억원) 등으로 추정됐다. 토지등소유자들은 소유한 물건의 종전자산평가액에 추정비례율(97.22%)을 곱한 뒤, 원하는 평형대의 조합원 분양가와 비교해
방학동685번지 일대(가칭 방학3구역)가 지난 2022년 12월 2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제2종(7층이하)은 제3종으로 2단계 종상향이 예정돼 있다. 현 시점에서 계획된 주택공급 물량은 약 1,800세대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국 신속통합기획과는 방학동 685번지 일대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추후 개발밀도를 고려한 도로 인프라 확보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 ▲지역내 부족한 SOC시설 공급 ▲도봉산·북한산 통경축계획을 통한 스카이라인 조성 등을 개발 컨셉으로 내세웠다. 우선, 북측으로 바로 붙어있는 거성학마을아파트(347세대)와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건축물을 측면 배치해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고, 커뮤니티 녹지공간을 통해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방학동685번지와 거성학마을아파트 사이 보행자우선도로가 계획돼 있어, 보행환경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도당로와 도봉로145길 또한 확폭 계획이 잡혔다. 추후 교통량 증가를 고려한 대목이다. 방학동685번지는 거성학마을아파트 외에도, 방학역세권 지
남영역(1호선)·숙대입구역(4호선) 더블역세권을 자랑하는 남영2구역이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 업무를 도와 함께 사업을 일궈나갈 협력업체 구성도 완료했다. 현재 조합은 내년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남영2구역은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을 전제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세권 구역에 속해 있는 만큼, 상업기능 활성화 목적이 담겨있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영2구역 조합(유택희 조합장)은 총 565세대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수는 각각 456세대, 109세대다. 공공임대주택은 재개발 의무임대주택 29세대와 기부채납 임대주택 80세대로 구성된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 사업 시, 의무적으로 지어야 할 공공임대주택 수는 전체 세대 수의 5%다. 모두 서울시에 표준건축비를 받고 매각하게 된다. 기부채납 임대주택은 상한용적률 완화와 관련 있다. 사업 대상지 면적은 17,658㎡로, 주상복합이 들어설 획지와 정비기반시설(공공청사·도로)은 각각 14,965㎡, 2,693㎡다. 기부채납 대상인 정비기반시설은 공공청사1과 공공청사2, 도로로 구성된다.
지난 2013년 개발계획이 좌초됐던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다시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 구역지정 후 내년에 첫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서울도시주택공사(SH)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사업 안정성을 위해 코레일과 SH가 기반 시설을 우선 조성하고 민간이 토지를 분양받아 개발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올해 상반기 구역 지정, 2025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목표로 같은 해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을 시작해 2030년대 초반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공공과 민간을 합쳐 약 51조원에 달한다. 1단계 기반시설 공사에 필요한 자금은 약 16조원으로, 토지비 8조∼10조원을 제외하고 필요한 공사비 중 약 3조원은 SH가 공사채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토지분양 대금으로 마련된다. 2단계 토지 분양 민간 사업자의 사업비는 약 3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 개발안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업무·주거·여가문화 등을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로 거듭난다.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존으로 나뉜다. 우선 국제업무존(8만8557
신반포22차(디에이치 잠원)가 작년 상반기 철거를 완료한 이후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 증액' 협의에 도달하지 못한 탓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 9월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신반포22차 조합과 평당 공사비 569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부터 6년이 흐른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 변경 공사비로 제안한 금액은 '디에이치' 브랜드로 평당 1,390만원이다. 6일 업계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신반포22차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인가 이후 공사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점을 조합에 알렸다. 2017년 9월 최초로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안) 내용은 ▲신축 세대 수(168세대) ▲연면적 10,125평 ▲건축규모(지하2층-지상35층) ▲커뮤니티 639평 등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선정한 신반포22차는 2023년 5월 사업시행계획(안)을 변경했다. 변경된 사업시행계획(안) 내용은 ▲신축 세대 수(160세대) ▲연면적 11,938평 ▲건축규모(지하3층-지상35층) ▲커뮤니티 925평(스카이커뮤니티 추가) 등이다. 우선적으로 달라진 내용은 건축연면적은 기존(10,125평)보다 1,813평 늘어났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도급공사계약 변경을 위한 협상단을 꾸려 협의에 착수한다. 연초 김태호 신임 조합장 체제가 들어선 가운데, 선거 공약으로 내건 '3월 착공'이 가능할지 벌써부터 정비업계 이목이 쏠린다. 공사기간 단축과 입주시기(2027년 7월)를 못박은 가운데,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직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아이스링크·오페라하우스 등) 운영방안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주공1·2·4주구 재건축 조합(김태호 조합장)은 지난 달 31일(수) 현대건설이 국토안전원에 안전관리계획서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검토승인에 소요되는 기간은 약 8주 정도로 내다봤다. 안전관리계획서는 착공승인을 받기 위한 필수 인허가사항이다. 착공에 앞서, 현대건설과 공사비 증액 관련 변경협약서를 마련해야 한다. 조합은 지난 달 23일부터 31일까지 협상단을 모집했다. 반포주공1·2·4주구는 조합원 이주를 마친지 벌써 3년이 흘렀지만,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다. 목표로 했던 '3월 착공'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효율적인 협상전략을 토대로 현대건설과 공감대를 이뤄내야 한다. 이주비 금리 인하와 관련해선, 금융감독원
개포주공6·7단지가 작년 6월 건축심의 통과, 올해 1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받으며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인가받은 정비계획(안) 상 공급물량은 2,994세대였지만, 조합원들의 중대형 평형 선호도를 고려해 지난해 전체 세대 수의 약 40%를 40평형 이상으로 변경했다. 조합원 모든 세대가 30평 이상을 분양받을 수 있도록 설계 변경을 진행했다. 조합은 올해 4월 사업시행계획(안) 접수할 계획이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조합(윤형무 조합장)은 연내 사업시행계획(안) 인가와 시공사 선정을 목표 과업으로 정했다. 연초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개포주공6·7단지의 구역면적은 103,333㎡다. 최고 높이는 115m 이하, 층수로는 35층까지 지을 수 있다. 개포주공6·7단지는 2021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3년 이내 사업시행계획(안)을 제출하지 못했다. 이에, 최근 정비구역 해제 전 2년 연장을 완료했다. 조합은 상가를 구역계 포함시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부터 상가 소유주들과 협의에 착수했다. 약 3년간 수십여 차례 협의를 진행했음에도 불구, 양쪽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협의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