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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의 기본 속성은 주민들 스스로가 결정해야 하는 것으로, 주민들 간의 상호 의견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구청은 지원하는 기관이니, 주민들이 언제든 사업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설명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주민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 '주민 의견을 따르는 것' 이 두 가지 원칙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달 열린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위한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상이하기 때문에 최대한 주민 다수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 추진을 돕겠다는 것이 유성훈 구청장 발언의 요지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금천구청은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는 주민들을 비롯해 구의회 의원들과 주민참여단 등이 참석했으며, 발표는 금천구 용역사인 ㈜비엠도시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진행했다. 대상지의 구역면적은 88,326㎡로, 획지는 공동주택용지 63,202㎡, 근생용지 726㎡로 나뉜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계획 중이다. 종 변경을 통해
신통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인 광진구 자양4동이 정비계획(안)과 관련, 수정·보완된 조치 사안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양4동은 그간 모아진 주민 목소리를 관련 기관들과 신중히 검토했고 도출된 결과를 사업 계획에 반영키로 결정했다. 준주거지역 종상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안내됐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광진구청은 자양4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안) 공람의견 및 부서 협의의견 조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선 ▲토지이용계획 변경(안) ▲용도지역 종상향 요청 건 ▲입체 복합화(도로 덮개공원) 가능성 등 사업성 향상을 목적으로 검토된 사안에 대한 발표가 주를 이뤘다.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관련한 주민 공람의견은 크게 3가지였다. 자양4동은 뚝섬로24길을 가운데로 공동주택 획지가 2개로 양분된다. 2개 단지로 나뉜다고 보면 된다. 2개 획지를 연결하는 지하주차장 위치를 조정해 달라는 공람의견은 반영됐다. 복합청사가 들어설 삼각형 부지와 아파트 단지 사이 예정된 도로의 폭도 12m에서 2m 줄어든 10m로 조정됐다. 신앙교회 쪽 공공공지를 공개공지로 변경해 달라는 공람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준주거지역 종상향 요청의 경우, 자양4동이 '2
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가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민 합심을 이끌어 재개발 사업의 성공 궤도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계동 33번지 일대는 규모가 크고 용도지역도 혼재돼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력과 단합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 서계동 일대는 최근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발표는 ㈜대한엔지니어링과 정림건축, 가치&같이 감정평가법인이 각각 파트를 맡아 진행됐다. 용산 서계동 33번지 일대는 지하철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서울역이 인접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며, 남산 N서울타워 조망권이란 지리적 특징도 눈에 띈다. 하지만 서계동은 초역세권이란 말이 무색하게 '용산구의 슬럼'이라 불릴 정도로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으로 인식된다. 특히 구릉지역인 대상지는 전형적인 달동네를 연상케 해 재개발이 시급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설명회 현장은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와 관심으로 뜨거웠다. 특히 주민들은
개포 경우현(경남1,2차·우성3차·현대1차)이 통합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 도중 일부 조합원들이 주민동의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며,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입안권자인 강남구청은 동의율이 60%를 웃돌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람공고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단지별 여건이 다르기에, 향후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가는 게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 경우현은 최근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프레젠테이션 발표는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와 제일감정평가법인에서 맡아 진행했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49.21%) ▲법적상한용적률(300%) 등으로 수립됐다.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은 공공보행통로(10%)와 열린단지(5%), 돌봄시설(5%) 등으로 구성된다. 상한용적률 인센티브(19.21%p)는 ▲도로 ▲공원 ▲녹지 ▲입체보행교 등을 기부채납한 대가로 부여받았다. 기부채납 면적은 7,548㎡로, 순부담률은 6.1%로 계산된다. 상한용적률(249%)에서 법적상한용적률(300%)까지 부
준공 37년을 맞은 동서울터미널의 현대화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앞두고 주민의견 수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당 사업은 1조8,790억원 규모로, 연내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선 구의현대2단지, 강변현대 등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과의 소통을 전제로 의견 합의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과 관련, 구의현대2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지원팀과 설계를 담당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동서울터미널 개발사업의 시행자는 신세계동서울PFV로, 회사에 지분을 출자한 곳은 ▲㈜신세계프라퍼티(지분 80%) ▲㈜HJ중공업(지분 10%) ▲KDB산업은행(지분 5%) ▲㈜이마트(지분 5%) 등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의 질의가 쏟아졌던 화두는 임시정류소 위치였다. 사업시행자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임시정류소를 기존의 광장동 천호대교 인근의 빗물처리장 근처 자리가 아닌 구의현대2단지쪽으로 주출입구 설치를 제안했다. 구의현대2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배경이다. 주민들은 즉각 반발
화랑아파트가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서 유일하게 소규모재건축을 추진한다. 여의도 내에서 가장 늦게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빠른 단지'로 평가받겠다는 게 준비위원회 측의 포부다. 화랑아파트는 사업방식(신탁 or 조합)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결과, 조합 방식으로 진행키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다. 향후 과제로는 인접해 있는 학교 3곳의 일조권 이슈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여부가 손꼽힌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화랑아파트(손장수 준비위원장)는 토지등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소규모재건축 설명에 나섰다. 소규모재건축은 '빈집 및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한 사업으로 ▲사업시행구역 1만㎡미만 ▲노후 건축물 수 2/3이상 ▲기존주택수 200세대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진행될 수 있다. 화랑아파트는 앞선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 이날 설명회는 정원씨엔씨(정비업체)와 종합건축사사무소 담(설계업체)이 힘을 실어줬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소유주들의 자율 참여를 통해 초기 사업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소유주들이 낸 투자금은 향후 시공사 선정 후 이자를 더해 돌려주게 된다. 모금액은 일조권 이슈를 맡아줄 협력업체를 비롯, 정비업체·설계업체·
강남구청이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구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기획한 '2024 제2회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지난 18일 강남구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아카데미는 정비사업 관련 세금 특강 등의 주제로 진행됐고 강사들의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실무 경험들이 공유됐다. 현장을 방문한 각 구역 조합장들과 구민들의 관심을 이끈 발표는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세금 특강이었다. 발표를 맡은 이윤실 상지회계법인 부동산세무 전문회계사는 "세금은 법을 모른다고 해서 보호해 주지 않는다"며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세금이라면 세금을 통제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계사는 세금문제를 단순 법 조문으로만 이해하기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며 그간 현장에서 실제 경험한 사례들을 토대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윤실 회계사는 설명회 현장에선 시간 부족으로 발표하지 못한 '대체주택 비과세 특례 관련' 절세 방안을 하우징워치에 알려왔다. 대체주택(B)은 조합원이 정비사업 기간 내 거주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입하는 주택이다. 향후 대체주택을 다시 매각할 때 양도세 비과세 특례를 적용받으려면, 대체주택을 기존주택(A)이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매입해야 한다. 또한, 대체주택을
홍은풍림1차가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소규모재건축 활성화' 취지로 만든 사업성 분석 서비스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해당 대상지는 종상향에 따른 용적률 완화가 쉽지 않아 사업효과가 미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성공적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위해선 빠른 추진력과 꼼꼼한 사업성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홍은풍림1차는 최근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분석을 토대로 예측한 사업 시행규모, 추정분담금 등을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소규모재건축은 소규모주택정비법에 근거한 사업으로 ▲사업시행구역 1만㎡미만 ▲노후 건축물 수 2/3이상 ▲기존주택수 200세대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진행될 수 있다. 대상지는 사업계획이 검토된 총 10개 단지 중 조합설립 이전 단지에 속한다. 해당 사업장의 구역면적은 5,851㎡(1개 필지)로, 토지등소유자는 185명이다. 토지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고 용적률은 249.5%로 나타난다. 사업대상지 주민들은 종상향을 통한 용적률 300% 확보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단지 내 전면도로(2차로)가 3차로 이상의 도로가 아니고, 단지
신길음3구역(1086~1093번지 일원)이 인접한 지하철역의 여건을 고려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대상지는 1차 역세권(350m) 기준에 속하는 만큼, 최대 용적률 500% 확보를 통한 높은 사업성이 기대된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길음3구역(가칭)은 지난 15일 역세권 재개발정비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길음2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KTS엔지니어링(도시계획업체)이 맡아 진행했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둔다는 점에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비슷한 성격을 띈다. 다만 사업이 이뤄지는 용도지역이 '주거 지역'이냐, '주거 이외 지역'이냐 여부에 따라 다르다. 흔히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역세권 ▲준주거 ▲상업지역 ▲준공업지역 ▲공업지역 등이 포함된 구역에서의 재개발 사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현재 추진계획 중인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의 핵심은 용도지역 상향을 통한 용적률 완화와 분양주택 추가확보다. 여기서 증가하는 용적률의 50%는 분양주택 등으로 민간이 활용하며, 나머지 50%는 공공기여 형태로 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공급된다. 대상지의 구역면적은 9,928㎡로 이중 공동주
봉천14구역이 사업시행계획(안)을 수립했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봉천14구역 재개발 조합(윤승호 조합장)은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5호 안건으로 사업시행계획(안)을 상정했다. 해당 안건은 조합원들의 투표로 최종 원안가결됐다.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봉천14구역의 구역면적은 74,264㎡로 이중 획지면적은 58,782㎡에 해당된다. 획지면적을 각각 비율로 환산하면 ▲공동주택·복리시설(73.9%) ▲강남중앙교회(1.4%) ▲함께하는교회(1.6%) ▲하나님의교회(1.0%) ▲주택·근생(1.3%)으로 나뉜다. 이외 정비기반시설은 도로와 공원, 공공청사(복지시설·청림치안센터)로 분류된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3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58.85%) ▲법적상한용적률(270.83%) 등으로 수립됐다. 기준용적률을 20% 상향 조정한 건, 서울특별시고시 제2010-97호의 변경된 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여기서 상한용적률은 공공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용적률 완화, 법적상한용적률은 주택 건설에 따른 상한용적률이 완화된 값을 의미한다. 해당 사업지의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총 1571세대로, 소형평형(39㎡·49㎡)에 비해 중·대형평형(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