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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서울시가 선정한 강북권 신성장 거점 5곳은 어디?

성산로·왕십리·북한산·중랑천·노해로 일대 개발
일자리, 문화공간 부족 강북지역에 활력 기대
연세대 앞 서부선 지하·지상 연계해 입체공간 조성
북한산 천문대 건립…노원역엔 '차없는 도로' 문화공간

 

서울시가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성장 거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을 신속추진 형태로 진행하며, 이를 통해 강남권역 대비 일자리와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강북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사업 필요성과 부지확보 등 실행 가능성,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파급효과, 자치구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 ▲성동구 왕십리 광역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 ▲강북구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 ▲노원구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등 5건이다. 시는 내년까지 이들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는 입체복합개발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한다. 신설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주변은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4개 노선이 지나는 성동구 왕십리는 입체 도시로 조성한다. 먼저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 고산자로 차선을 늘려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든다. 차량 통행을 막은 성동지하차도를 상업·업무 등 복합생활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경찰서, 구청 등도 한 곳으로 이전해 왕십리 비즈니스타운을 만든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강북구 북한산 중턱에는 시민천문대를 건립한다. 이 지역은 지난해 5월 의무경찰대 이전 후 현재 비어있는 공간으로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어 서울에서 천문대를 건립하기 좋은 위치다. 시민천문대 건립을 통해 동북권 문화·관강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사업은 하천과 동부간선도로로 인한 지역단절로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던 중랑천변 동대문구 휘경 유수지 일대를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 조성 등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조성하는 내용이다.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사업은 노해로를 총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열린 문화광장으로 리노베이션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동북권 주민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유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대상지로 선정되지 못했으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랑·청계천 합류부 통합개발 ▲우이천변 감성도시 조성 ▲서울풍물시장 일대 통합개발 ▲홍릉 일대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등 4개 사업에 대해선 중‧장기적 검토발전 전략을 통해 신성장거점으로 추가 발전시키는 방안도 마련한다. 용역을 통해 실행계획 도출이 가능한 사업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신속추진대상으로 변경, 추진할 수도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아울러 거점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한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 활성화 방안 ▲광진 K밸리 청년창업 거점 공간 조성 등 2개 사업은 재정비촉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사업 성격에 맞춰 별도 추진될 예정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의 서북·동북권 인구는 448만 명으로 시민 절반 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동안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었다"며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신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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