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이 작년 상반기 치열한 경쟁입찰 끝에 선정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공사도급계약(안)을 총회 통과시켰다. 시공사 선정 후 반년만에 원만한 협의를 거쳐 결실을 앞두게 된 셈이다. 공사도급계약(안) 통과를 기점으로, 사업시행계획(안) 신청을 위한 통합심의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 앞마당격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인허가 후속 절차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은 2026년 정기총회를 열어, 공사도급계약(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총 공사금액은 약 9,244억원이다. 향후 실제 착공 시점에는 조(兆) 단위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감정평가 업무를 맡게 될 용역업체는 하나감정평가법인과 나라감정평가법인이 선정됐다.
해당 사업장은 입지적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바로 맞닿아 있는 복합개발(주거+업무+상업) 특성을 지니고 있다. 각각의 건축물 용도에 맞게끔 토지 이용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디벨로퍼'의 영역과 가깝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서울시가 결정고시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특별계획구역 지침에 따르면, 주변 지역과의 지하공간을 연계 개발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계획의 일환에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명시돼 있다.
반년 전 총회 현장에서도,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우리 동네를 함께 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999년 용산역 민자역사 개발을 주도한 가운데, 2011년부터는 용산아이파크몰에 본사를 두고 건설업을 영위해 왔다. 수십년에 걸쳐 용산역을 거점으로 성장해 왔기에, '앞마당격'에 해당하는 용산정비창 수주는 향후 회사 차원에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상권과 지하철역을 연계시켜야 하는 주거환경 개선에 특화된 역량을 살려 올해 정비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작년 12월엔,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있는 굴포천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장 반경 약 1km 내엔 굴포천역과 부평구청역, GTX-B노선이 계획된 부평역이 위치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역과 상권, 주거 공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복합개발' 사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내에서 숙대입구역(4호선)과 인접한 갈월동 역세권 사업에도 수주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과 연계한 서울원아이파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접해 있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등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역사 공간과 주거환경 개선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사업장 위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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