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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3, ANU·UNS의 설계 핵심 포인트는…"인허가 맞춤+상징성"

 

목동 최초로 글로벌 설계사가 합류한 목동3단지의 설계권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소유주들의 최종 부름엔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최종 낙점됐다. 목동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과 협업사인 UN스튜디오만의 독창적인 설계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이 표심을 자극했을 거란 분석이다. 각종 분야의 든든한 지원군을 맞이한 목동3단지는 종환원 이슈를 해결한 바와 같이, 상가와의 남은 협의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3단지는 최근 제1차 주민총회를 개최해 상정된 안건들을 속도감 있게 원안대로 처리했다. 대상지는 작년 12월 양천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과 동시에 서울시로부터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를 동시에 받으며 행정 속도를 크게 단축시킨 단지로 유명하다.

 

그간 목동3단지도 주변 단지와 동일하게, 상가 소유주들이 아파트 분양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먼저 권리산정비율(0.1)을 적용하고, 아파트 조합원과 동일한 분양가, 동호 추첨, 이주비 대출을 적용키로 했다. 상가 신축 계획은 상가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며, 상가 종전·종후 감정평가를 위한 업체 1곳을 선정하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가는 해당 조항에 더해 ▲상가 관련 전문용역 선정 ▲상가기여 아파트 개발이익금 상가조합원 귀속 ▲업체 감독 권한 상가협의회 위임 등의 조항을 추가로 제안했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적절한 제안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으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선 냉정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임인빈 추진위원장은 "상생을 원칙으로 원만한 합의를 위해 상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면서도 "사업일정 등을 고려해 부득이한 경우엔 상가 제척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목동3단지의 설계권은 치열한 경쟁 끝에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654표를 확보하며 협력파트너로 낙점됐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은 서울시에서 권고한 정비계획 상의 주요 내용을 완벽히 준수해 속도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학교변에 저층주거동을 이격 배치해 일조권을 보장하고, 주동수를 최소화해 통경축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상징성을 부각시키고자 파리공원변 트윈타워 주동엔 한강과 관악산 조망이 가능한 '트리니티 스카이'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어 네덜란드 글로벌 설계사 UN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단지 고유의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특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당일 벤 반 베르켈 UN스튜디오 대표는 소유주들에게 영상을 통해 "우리들의 설계 철학 핵심은 사람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라며 "인간 중심의 접근을 통해 모든 공간이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비업체 자리는 그간 추진위 구성을 위한 공공지원 용역을 수행해 온 ㈜주성시엠시가 맡는다. 공공지원 정비업체 지위를 승계 받아 목동3단지와의 인연을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감정평가는 합리적인 용역비를 제안하고, 정비계획(안) 수립 단계 때부터 지속적으로 용역을 수행해 온 ㈜제일감정평가법인이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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